갤럭시도 맥세이프처럼?…“삼성, 갤S25 무선충전 지원할 듯”

WPC “올해 안드로이드 기기 Qi2 충전 채택”
갤S25 시리즈 무선 충전 전용 케이스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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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무선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무선전력위원회(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올해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Qi2 충전 표준을 채택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Qi2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갤럭시S25에 Qi2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Qi2는 애플의 맥세이프 표준을 기반으로 발전한 무선 충전 기술이다. 자석을 도입해 기기와 충전기를 부착시켜 충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애플 외 스마트폰 브랜드 중 Qi2를 채택한 브랜드는 거의 없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링’ 충전기에 자사 제품 최초로 Qi2 규격을 도입한 바 있으나, 마그네틱(자석) 정렬 기능은 포함되지 않아 충전기나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기능은 없었다.

다만 또 다른 팁스터는 갤럭시S25 기기 자체에는 Qi2가 지원되지 않고 케이스를 통해 Qi2가 지원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팁스터가 유출한 이미지에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최대 25W Qi2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뒷면에 큰 자석 링이 있는 케이스가 포함됐다.

만약 갤럭시S25 기기에 Qi2 자석 정렬 기능도 도입되면 자석으로 부착되는 케이스, 커버 등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신은 “다만 삼성이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데 자석 기능을 사용할지, 아니면 더 빠른 충전을 위해 사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