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업체(딜리셔스샐러드, 마법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샐러드유)는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그 외 9개 업체는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답했다.
소비자원은 “닭가슴살 샐러드는 별도로 조리하지 않거나 단순히 가열만 해서 먹는 식품”이라며 “가공하지 않은 농산물 재료의 비중이 높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사한 샐러드 중에서 살모넬라, 장 출혈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총 30개 제품 중 저염·저열량·고단백 등 영양을 강조한 17개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 6개 제품이 허용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검사된 샐러드 중 19개는 ‘소비기한’ 등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 사항을 하지 않았다. 특히 3개 제품은 용기·포장 재질 항목을 제외한 전체 표시 사항이 없었다.
또 12개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체중감량 체험기 등을 이용해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게재했다.
소비자원은 “‘저염’, ‘고단백’ 같은 영양성분 강조표시가 있어도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은 될 수 있으면 빠르게 먹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빨리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며 “냉장칸은 4도 이하, 냉동칸은 -18도 이하로 설정해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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