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음식 즐겨먹는다면, 나이보다 늙어 보일 확률 높아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31일 10시 03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년 마다 늘어나는 연대기적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대기적 나이에 비해 유독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생물학적 노화가 떠 빠르게 진행된 사람이다. 단순히 더 늙어 보이는 외모적 단점뿐만 아니라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까지 더 높다.

먹거리가 생물학적 나이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소와 과일이 적고, 붉은 고기류(가공육 포함), 패스트푸드,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가 많은 식단은 젊은 성인기에도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고 육류, 패스트푸드, 가당음료가 적은 식단은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Jyväskylä) 대학교와 노인학 연구센터(Gerontology Research Center)는 20~25세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식이가 젊은 성인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활용해 진행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관찰된 연관성 중 일부는 신체 활동, 흡연, 체중과 같은 다른 생활습관 요인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은 동일인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생활습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식단은 노화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연관성을 유지했다”라고 제1저자인 수비 라비(Suvi Ravi)박사 후 연구원이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쌍둥이였기 때문에 이 연구는 식단과 생물학적 나이 간의 관계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조사할 수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더 건강한 식이와 느린 생물학적 노화 간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 중 하나는 폴리페놀 섭취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주로 채소, 과일, 베리, 견과류, 허브, 콩, 차, 커피, 코코아, 올리브유 등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적색육과 가공 적색육(살라미, 소시지 등)의 과도한 섭취는 육류 섭취가 적은 식이와 비교해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화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과일과 채소가 적고 고기, 패스트푸드, 청량음료가 많은 식단이 과일과 채소가 많고 가공된 붉은 고기와 가당 음료가 적은 식단에 비해 젊은 성인기에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의 결과는 어린 나이부터 권장되는 식습관을 고수하면 나중에 연령 관련 건강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헬스동아#생물학적 나이#연대기적 나이#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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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1-31 13:03:04

    다 필요 없는기라... 그딴거 묵고 오래오래 살면 뭐하겠누... 이런시국에.. 그돈 아껴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 2025-01-31 15:51:09

    무한리필 고깃집 주의

  • 2025-01-31 15:51:30

    노화를 늦춘다. 당긴다.? 그런데 중요한 그 시간(기간)이 없네. 3일을 더 늦추는지 일주일을 늦출 수 있는지 그런 수치적인 정보는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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