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男도 女도 아니다, 그들로 불러 달라”…‘논바이너리’ 스위스 가수, 유로비전 첫 우승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 등을 배출한 유럽의 대중음악 경연대회 ‘유로비전 송콘테스트’에서 자신의 성(性)정체성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라고 규정한 스위스 대표 니모(25)가 우승했다. 1956년부터 개최된 유로비전에서 논바이너리가 우승한 것은 처음…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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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 등을 배출한 유럽의 대중음악 경연대회 ‘유로비전 송콘테스트’에서 자신의 성(性)정체성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라고 규정한 스위스 대표 니모(25)가 우승했다. 1956년부터 개최된 유로비전에서 논바이너리가 우승한 것은 처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가 있는 북동부 일대에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 러시아군은 11일 하르키우주(州) 5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지연되는 사이 러시아가 지상전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대공세에 나선 것으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영국 정부와 함께 웨일스 지역 해안에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한전이 영국 당국자들과 앵글시 윌파 지역에 신규 원전을 짓는 문제와 관련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돼지고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를 전파하는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각) 파이낸션타임스는 이탈리아 정부가 군대를 파견해 멧돼지 개체수를 5년간 최대 8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멧돼지가 퍼뜨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각) 북쪽에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 안으로 진입했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 국경선에 대규모 공세를 전개하면서 하르키우주 영내로 1km 진격,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겨냥해 공세를 펼쳐 전선을 1㎞가량 밀어낸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쯤 러시아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주(州) 전선에서 장갑차의 엄호 아래 포병이 자국 방어선을 돌파하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인정했다. 동시에 그는 미국에서 지원이 오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9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쟁 발발 뒤로 서방 보급품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
리투아니아 장관은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훈련병을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러시아를 격분시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 파병론’에 대한 지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가브리엘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
프랑스 파리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이 소지하고 있던 무기를 강탈한 후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BFM TV에 따르면 사건은 9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0분쯤 파리 13구의 한 경찰서 안에서 발생했다. 부상한 경찰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가정 폭력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영국의 명문 사우샘프턴대를 유치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유럽을 찾아 진행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사우샘프턴대로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9일 밝혔다. 외국 교육기관이 몰려 있는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캠퍼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성화를 실은 대형 범선 ‘벨렘’호가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항에 들어오자 곡예 비행기들이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랑, 하양, 빨강 연기를 내뿜으며 환영하고 있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이날 프랑스 땅에 도착한 성화는 79일간 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자축하는 ‘전승기념일’을 맞아 “러시아 전략군은 항상 전투 준비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79회 전승기념일 기념식에서 “제2차 세계대전 처음 3년 동안 소련이 거의 일대…
이달 말 지방선거와 다음 달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독일에서 정치인 대상 테러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총 4건의 테러가 발생해 정치인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수도 베를린 시장을 지낸 집권 사회민주당(사민당) 소속 유력 여성 정치인까지 타깃이 되자 올라프 숄츠 총…
한국에서 만든 삼계탕이 처음으로 유럽연합(EU)에 수출된다. EU에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한 지 28년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부산항에서 EU로의 삼계탕 첫 수출을 기념해 선적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계탕과 같은 열처리 닭고기를 EU에 수출할 수 있게 된 건 1996년 …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5.25%로 6회 연속 동결해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영란은행(BoE)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이날 통화정책 위원 9명 중 7명이 금리 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세계대전 전승기념일 연설에서 자국 위협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을 상대로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9주년을 맞은 9일(현지시간) …
영국에서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청력이 회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더타임즈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생후 18개월 아이 오팔 샌디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오…
병력난이 가중한 우크라이나가 징역형 재소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복수의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 의원은 8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DW)에 의회에서 특정 유형의 징역형 재소자가 군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올레나 슐랴크 우크라이나 인민의종 …
스웨덴 중앙은행이 8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스위스에 이어 선진국에서 단행된 두 번째 금리 인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움직인 후에 금리를 내리던 전통을 깬 사례다. 유럽이 통화가치 절하 우려에도 경기 부양을 택하며 인하로 방향을 튼 것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166년 역사를 지닌 스위스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몰락을 부른 이. 그 스스로도 일주일 만에 재산 360억 달러(약 50조 원)를 날린 사람. 2021년 미국 월가를 충격에 빠뜨렸던 ‘아케고스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인 한국계 투자자 빌 황(한국명 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