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의 마지막 길[퇴근길 한 컷]
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산투스의 빌라 배우 미르 경기장 앞.지난해 12월 29일 사망한 ‘축구 황제’ 펠레의 관이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 FC 깃발에 싸인 채 묘지로 향하고 있습니다.영웅이 떠나는 운구 행렬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펠레는 아버지…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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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산투스의 빌라 배우 미르 경기장 앞.지난해 12월 29일 사망한 ‘축구 황제’ 펠레의 관이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 FC 깃발에 싸인 채 묘지로 향하고 있습니다.영웅이 떠나는 운구 행렬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펠레는 아버지…
새해 첫날부터 유럽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민에 빠졌습니다.하얀 눈이 덮인 그림 같은 고봉과 언덕이 빼어난 알프스 산맥.한창 눈이 쌓여 있어야 할 이곳 스키장이 휑하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지난달 말 스위스 빌라르쉬르올롱의 고산 리조트.해발 1600미터에 한겨울인데, 눈이 내리지 않아 인…
영하의 날씨인 새해 첫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잉글리시 베이 해변.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함성과 함께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이후 2년간 중단됐던 이 행사가 올해 재개됐습니다.1920년 새해를 맞아 몇 명의 마을 주민들이 해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市는 코르코바도산 정상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상을 브라질 국기색 조명으로 비추며 ‘축구 황제’ 펠레를 추모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본명이 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인 펠레는 1958년과 1962…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 안내 전광판에 광저우 등 중국발 항공편 안내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중국이 내달 8일부터 3년 동안 막혀 있던 국경을 개방하고 해외여행 규제를 풀 것으로 보입니다. 내달 21~27일 설 명절인 춘제 연휴부터 내년에는 …
25일(현지시간) 일요일 크리스마스 연휴. 뉴욕 치크토와가의 한 마을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뉴욕주 버펄로에는 겨울철 이상기후 현상인 역대급 ’폭탄 사이클론’의 습격으로 10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美 전역에도 혹한과 폭설이 일주일째 어어져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
성탄을 사흘 앞 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남부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플로리다키스(Florida Keys) 바다 속.한 스쿠버다이버가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물고기들 사이에서 산호초 위를 유영하고 있습니다. 수중 스쿠터를 장착하고 멋지게 잠수한 이는 이 지역 다이브샵의 강…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2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그 뒤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그가 전달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습니다. 이 국기는…
2023년 새해를 10여 일 앞둔 20일(현지시간) 화요일.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 2023 숫자 전광판이 전시되었습니다. 숫자 전광판은 매년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랍 행사에 쓰여지는 7피트 높이의 전구로 만들어집니다. 한국에서는 보신각 제야의 종을 보며 새해를 맞는 것처럼 …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이틀 앞둔 20일 오후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옛 옷을 입은 직원들이 모락모락 솥단지 주변에서 전통 방식으로 팥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흔한 풍경이었지만 이젠 민속촌이나 고궁의 행사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조상들은 붉은 색인 팥…
성탄을 일주일 앞둔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겨울 전통 축제장.화려한 구슬장식의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루마니아의 전통의상은 지역과 민족 구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다문화적입니다. 루마니아의 겨울 축제는 독특하기로 유명합니다.기독교 신앙이 들어오기 전…
16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100m 평영 예선.건장한 중학교 남자 선수들이 힘차게 물을 향해 점프합니다.코로나19로 만 2년 동안 실력 발휘를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이어서 더욱 활기차 보입니다.영하의 날씨지만 김천시는 전국에서 몰려든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 …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친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농장.겨울 추위에 아랑곳없이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저 멀리 눈 쌓인 한라산과 대비를 이루며 이색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남녘땅 제주와 서울의 기온 차이는 섭씨 10도 가까이 됩니다.겨울 동백은 이미 제주뿐 …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바이든 대통령이 결혼 존중법에 서명한 직후 한 동성애 커플이 키스를 나누며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미국에서 동성 및 인종 간 결혼을 보호하도록 하는 ‘결혼존중 법안(Respect for Marriage Act)’이 제정되는 순간입니다.AP통신…
논란 있는 역사적인 인물의 기념 동상들이 수모를 당하는 건 세계 공통입니다.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내의 교차로.남북전쟁 당시 남군 장군이었던 앰브로스 파월 힐(1825~1865) 장군의 동상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리치먼드는 1861년 시작된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휴일인 11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뉴리에 있는 선데이리버 스키 리조트.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녀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가고 있습니다.이들 산타 부부들과 300여 명의 스키어들은 지역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리버 펀드‘ 모금에 참여했습니다.연말을 맞아 스키…
한국전 당시 전사했던 20대 美 육군 병장의 신원이 71년 만에 밝혀져 고향의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작은 도시 리틀턴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엘프리드 시드니 병장의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1951년 한국전 당시 실종됐다가 이후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한 …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형 백화점과 공공 건물들의 밤은 더욱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수도 오타와의 의사당 외벽도 황홀한 빛의 예술품으로 변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빛’(Lights Across Canada)으로 이름 붙인 이 조명은 도시의 명물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 작품 30점을 설치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합니다. 7일 오전 서울 이촌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신덕 작가의 ‘개꿈’ 작…
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경기가 끝난 후 삼삼오오 집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습니다.전날 밤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은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큰 점수 차이로 지고 있었지만 시종일관 응원단의 함성은 줄지 않았습니다.영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