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의장국 韓, 디지털 혁신 의제 설정…‘WTO 다자무역’ 강조
정부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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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역대급 규모로 점쳐지는 금융감독원의 연말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취임 3년차인 이복현 원장의 성과주의와 세대교체 인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에 이뤄질 금감원 임원 인사 수요는 최소 4명이다. 금감원 9명의 부원장보 가운데 김영주 부원장보(기획·…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각) 지속적인 인플레 압력에 대응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금리를 인하할 방침을 내비쳤다.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인플레 동향이…
미국이 또다시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과 함께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7개 환율관찰대상국 중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곳은 한국 뿐이다.한국은 2019…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충실 의무를 기존 회사뿐 아니라 일반 주주로까지 확대해 소액 주주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재계에서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회사 이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남발될 우려가 있고, 주주마다 각자 …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도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공포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1월 “재개발·재건축…
골프 18홀 플레이가 끝나자 경기를 지켜보던 갤러리들이 한곳으로 몰려들었다. 팬들은 농구 유니폼과 농구공 등을 줄줄이 꺼내 들며 사인을 요청했다. 평소 골프장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
“3관왕을 놓친 건 아쉽지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년 차 박현경(24)은 올해 한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현경은 10일 끝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더라면 이번 시즌 다승과 상금…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4만 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300조 원도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5.41% 급락했고, 대만 TSMC 주가는 2.64% 떨어졌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트럼프 스톰’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
미국 대선 이후 연일 치솟는 환율에 정부가 뒤늦게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결국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으로 인해 140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증시 역시 보합세에 그치며 의미 있는 반등을 거두지 못했…
“이미 멕시코 주재 한국 기업 중 5∼10%는 떠나갔습니다. ‘한계지점’에 왔다고 생각해 동남아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국내 기업에 법률 자문을 하고 있는 엄기웅 법무법인 문두스 대표변호사는 “현지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용돈벌이나 하자.” 국군정보사령부 공작팀장을 지낸 뒤 퇴직한 홍모 씨는 2013년 전후 당시 공작팀장이었던 후배 황모 씨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현직인 황 씨가 기밀 문건을 열람한 뒤 홍 씨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홍 씨가 사진에 찍힌 내용을 다시 자필로 받아적어 문건을 유출하는 …
14일 오전 2시 14분경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화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에 따…
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개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7.8%로 떨어진다. 다만 배달비는 지금보다 최대 500원 비싸진다. 14일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이런 내용의 최종 상생안을 발표했다. 상생협의체는 배달앱과 자영업자 간 대화로 수수료 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참모들이 “미국의 쇠락한 해양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올 들어 9월까지 나라 살림이 91조5000억 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세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적자 폭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커 내수 침체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
부동산 개발 사업의 위험을 키우는 고질적인 ‘저자본, 고대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가 도입된다.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토지주에게 과세 시점을 늦춰주고,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처럼 시행사가 개발한 부동산을 직접 운영할 경우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준다. 이를 통해 개발 …
정부가 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대학 바로 옆에도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서비스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5년간 66조 원 규모의 수출 금융으로 서비스 수출도 돕기로 했다. 14일 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는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는 올려 예대금리 차가 점차 벌어지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을 소집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명목으로 대출금리를 올려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감원이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불러 경고에 나선 것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진행되는 ‘제75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4 SETEC’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굿즈 머신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