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엎드린 채 ‘활자세’…부부금실 쑥쑥

1. 남성이 엎드려서 양 발목을 잡고 여성은 남성의 엉덩이에 앉아 어깨를 주물러준다.

2. 남성이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올리고 여성은 무릎으로 서서 남성의 발목을 잡고 도와준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여성이 엎드려서 양 발목을 잡고 남성이 여성의 어깨를 주물러준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여성이 활자세를 취하듯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올리고 남성이 도와준다. 10초 정지, 5회 반복.

어떤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아닌 척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그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유행가 가사가 모두 내 이야기 같고 우리의 사랑을 그린 듯하다. 그대가 좋아했던 노래,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 때 나오던 컬러링, 그와 함께 감상하면서 공유했던 행복 등 모든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만약 그대도 지금 이 시간에 같은 음악을 듣고 있다면 한 번이라도 내 생각을 할까? 아니면 잊혀진 추억의 조각처럼 기억에서 떨쳐버렸을까? 항상 고귀하고 아름답고 예쁜 이미지로 간직되고 싶은 꿈은 여성의 수줍은 로망이다. 떨어지는 낙엽의 숫자만큼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쌓여간다.

홀로 한강을 거닐며 상념의 꼬리를 물고 내 인생을 돌아본다. 눈부신 햇빛이 한강을 비출 때 마치 다이아몬드 가루를 확 뿌려놓은 듯하다. 그 아름다운 물비늘의 영롱함만큼 그대를 사랑한다. 어느 겨울날 버스가 지나치고 바람결에 돌돌돌 굴러가는 은행잎처럼,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 내 마음의 목적지는 그 사람의 품이다. 현재 당신의 눈앞에 있는 그대에게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먼 훗날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활자세’ 요가 아사나를 수련하면서 서로를 도망가지 못하게 향기로운 구속을 하자.

※ 효과
1. 어깨와 가슴을 활짝 열어주어 허리와 등 근육을 단련시킨다.
2. 남성의 발기부전, 여성의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3. 서로 어깨와 목의 경직을 해소하며 서로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4. 강한 허리를 만들어주며 힙업에도 효과적이다.
5. 사랑이 돈독해지고 서로 도와주면서 활자세를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된다.

※ 주의: 위에서 아랫사람의 발목을 잡아 들어올리기 편하게 도와주는 정도로 하며 힘껏 깔고 앉지 않도록 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