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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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8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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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T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가 1억건을 돌파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T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가 1억건을 돌파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인 ‘T스토어’가 오픈한 지 1년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가 일평균 다운로드 100만 건, 유료 앱 매출 1억 원에 이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등록 콘텐츠 수는 7만6000여 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늘었으며 최근 매일 300여 건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현재 T스토어의 총 가입 고객 수는 480만 명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390만 명 중 약 90%인 345만명이 T스토어 가입 고객이며 그 중 25%가 하루 한 번 이상 T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고객의 인당 월 평균 앱 다운로드 수는 10개를 웃돈다.

국내에서의 구매력은 글로벌 마켓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미 넘어섰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동일한 앱을 양 마켓에서 판매할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다운로드 건수나 매출 규모 면에서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으로 디지털 기기간 간단한 파일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심플 싱크’앱의 경우 11월 말 기준으로 T스토어에서 11만5606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6175건이 다운로드 됐다. SNS앱 ‘아임IN’ 역시 각각 2만1212건, 1560건으로 T스토어에서 약 14배 더 팔렸다.

지난 9월 국내외 유명 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한 ‘씨비전(CVISION)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참관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앱스토어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6%가 ‘T스토어’라고 답했다. 앱스토어는 39.7%, 안드로이드 마켓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측은 T스토어의 성공 원인을 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과 시장에 맞는 콘텐츠 전략과 체계적인 앱 관리 시스템, 사용자 지향적 사용환경 구축 등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T스토어를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추진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가별 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 소싱, 편리한 결제 수단 및 철저한 품질 관리로 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들과 차별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 마킹 및 기술 제휴를 요청하고 있다.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료 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In-App-AD)’ 플랫폼 사업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외에도 스마트TV, 자동차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T스토어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정책을 더욱 강화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돌파를 기념해 소셜 커머스 쇼핑몰의 ‘One a day’ 컨셉트로 커피 상품권, 공연 티켓 등 인기 상품을 하루에 하나씩 파격 할인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년 1월15일까지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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