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겸 가수인 옥주현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 중이다. 내년 초 한국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옥주현은 실제 인물이었던 엘리자벳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28일부터 시작될 엘리자벳 공식 연습을 앞두고 생긴 짧은 휴식기간 동안 ‘엘리자벳’의 원작국가이자 극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자 이번 여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이 살았던 당시 시대 배경, 문화 등 ‘엘리자벳’ 역할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아 떠나는 비엔나 여행길에는 옥주현의 일상을 담기 위해 SBS ‘좋은아침’ 촬영 팀이 함께한다.
옥주현은 쉔부른 궁전 내에 거주하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르베이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연기와 노래에 대한 조언도 구할 생각이다.
엘리자벳이란 인물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엘리자벳의 증손녀를 직접 만나 황실문화와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황후 엘리자벳에 대해 연구를 해온 작곡가 르베이의 부인과의 자리도 마련된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초연 공연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테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도 방문한다. 이 극장은 200여 년 전부터 왕족들이 오페라를 자주 관람하던 극장으로, ‘엘리자벳’ 극 속에 등장하는 루돌프 황태자가 생전에 직접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던 곳이다.
2012년 2월 9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옥주현 외에도 김선영,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등이 캐스팅됐다. 옥주현과 함께한 오스트리아 여행기는 2012년 2월 SBS ‘좋은아침’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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