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3학년의 시’라는 제목으로 한 3학년 학생의 시 한편이 게재됐다.
이 시는 중앙일보 ‘詩가 있는 아침’에 실렸던 시로 학생은 첫 연에서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을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가도 몽땅 털어 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를 저었다”라며 엉뚱한 상상을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연에는 “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는 허무한 결말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학년의 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학생 패기보고”, “혼낸 부모님은 마음 이해간다”, “소원은 성취했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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