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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 ‘아내 영정사진들고…’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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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19:44
2013년 4월 14일 19시 44분
입력
2013-04-04 20:34
2013년 4월 4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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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
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이 화제다.
지난달 12일 한 택배 회사의 페이스북에 어느 택배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규태(68·예명 배창희)씨로 “저는 지하철 택배원입니다”로 시작하는 사연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다.
사진 속 주인공인 한 할아버지는 “회사에서 좋아요 만 번 넘으면 제 아내랑 제주도 여행 보내 준대요”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만 건을 훌쩍 넘긴 67만 건 이상을 받았다.
이에 한씨는 SBS 러브FM ‘DJ쇼! 당신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됐다.
방송에서 그는 자신을 도와준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비밀 하나를 털어놓았다. 아내는 현재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옛날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아내가 칠순이 되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아내가 칠순을 한 달 앞두고 사망했다는 얘기였다.
한씨는 그 미안함을 갚기 위해 아내의 영정을 품고 여행을 가겠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 감동적이다”, “내가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 “67만의 기적 할아버지 고백, 가슴이 뭉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해당업체 페이스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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