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두꺼비 대이동, 도심 속 두꺼비 떼 출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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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0일 16시 44분


출처= SBS 보도 캡처, 대구경북녹색연합
출처= SBS 보도 캡처, 대구경북녹색연합
대구에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포착돼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대구 망월지에서 새끼두꺼비들의 첫 대이동이 19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비가 올 때의 습한 환경을 이용하여 주 서식처인 인근 숲(욱수골)으로 새끼두꺼비들 수천마리가 이동한 것. 도심 속 새끼 두꺼비들 수천마리가 뛰어다니는 낯선 광경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고정되고 있다.

해마다 2월이 되면 성체두꺼비들이 망월지로 이동하여 산란을 하고 망월지에서 자란 새끼두꺼비들은 5월 중순이 넘으면 200만에서 300만 마리가 서식처로 대이동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서식처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두꺼비 수는 많지 않다고 한다. 이에 대구경북녹색연합는 2007년부터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협의회를 구성하여 환경교육, 수질정화, 생태조사, 로드킬방지펜스설치, 캠페인, 세미나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새끼 두꺼비 대이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새끼 두꺼비 대이동 처음보는 광경이다”, “새끼 두꺼비 대이동! 직접 보고 싶다”,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이 관측되는 대구 망월지는 2010년 한국내셔널 트러스의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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