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 다문화 가족 등 오페라 초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7일 16시 52분


● 부평힘찬병원, 다문화 가족 등 오페라 공연 초대

부평힘찬병원(병원장 배승환)이 23일부터 사흘간 인천 지역의 다문화 가족과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 576명을 오페라 공연에 초청했다.

선정된 작품은 미추홀오페라단의 23회 정기공연인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가곡, 민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뛰어난 예술성뿐만 아니라, 해설이 곁들여져 문화 공연에 소외됐던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에 공연을 관람한 다문화 가정의 정은지(8세) 어린이는 “배우들이 노래도 잘하고, 무대도 멋졌다. 공연 속 왕자와 공주가 불행을 이기고 행복해진 것처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관람한 최순희(44)씨는 “중국에서 한국에 온지 11년 되었는데,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생애 처음으로 오페라를 본 것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평힘찬병원 배승환 병원장은 “인천지역의 대표 관절전문병원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병원이라고 단순히 의료봉사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복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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