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로 한다. 중요한 것은 일찍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피부 병변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기존의 대상포진 환자는 입원과 함께 항바이러스 주사 치료를 했으나 최근에는 경구 투약하는 항바이러스 약들이 좋아져 예전 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항바이러스 치료 외에 피부 병변에 습포를 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나 소염제를 사용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클리닉 등과 협진을 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한데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이 좋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대상포진은 현재 예방백신이 나온 상태다. 예방백신의 대상은 50대 이상 대상포진을 앓지 않은 사람인데, 약 50~60%의 예방 효과가 있고 가장 큰 문제인 포진 후 신경통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북부병원 내과 정훈 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회로 충분하지만 대상 포진 예방접종이 100% 대상포진을 막아내지는 못한다”며 “단, 면역 억제자와 활동성 결핵환자, 임신부, 네오마이신 등 백신 성분에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이 대상포진 접종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슈퍼푸드 슈퍼푸드는 인체노화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그의 책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에서 사용한 단어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슈퍼푸드는 무엇이 있을까. 면역력 증진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 오렌지 :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오렌지’는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식이성엽산과 헤르페리딘이라는 물질은 심장질환과 뇌동맥 막힘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멜라닌생성 억제 효과로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다. 키토산 : 대표적인 면역 식품으로 손꼽히는 ‘키토산’은 새우, 게 등 갑각류 껍질에 많이 함유된 성분이다. 인체조직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고 인체 친화성이 매우 우수해 면역성 강화제로 많이 쓰인다.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키토산은 저기온으로 인해 감기, 대상포진 등 면역 관련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의 필수식품이다. 바나나 : ‘바나나’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와 백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6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강에 대표적인 과일이다. 또한, 바나나에 많은 팩틴이라는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생활 속 대상포진 예방법
스트레스를 피하라! :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모든 대사기능을 수축시켜 다른 신진대사기능을 저하시킨다. 긴장이나 스트레스, 늦게 자거나 불규칙하게 자는 것도 생체리듬을 깨뜨린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호르몬인 코티솔 등은 단기적으로는 우리 몸을 위기상황에서 지켜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숙면을 취하라 : 생활 속에서 쉽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충분히 못 자면 피로가 누적돼 일의 능률뿐 아니라 삶의 질도 떨어진다. 충분한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하루 평균 7~8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스트레스나 긴장을 그때그때 해소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호흡기 건강을 챙겨라 : 실내기온과 바깥기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건강을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40~50% 정도로 조절하고 실내외 온도차는 5℃를 넘지 않도록 한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평소 하루 8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과 가글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폐와 연관된 피부를 건강하게 하려면 피부와 자연의 공기가 직접 마찰되는 야외활동을 권장하지만, 황사가 있을 때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은 백미보다 영양분이 많은 현미를 먹는 것이 좋다. 환절기 집안온도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게 유지해야 한다. 또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컴퓨터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기사제공 : M미디어 라메드 이보화 기자 (kss@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