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면역력은 좋은 식습관이나 운동으로 키울 수 있지만, 일분일초가 아까운 현대인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면역력 증강을 도와주는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과 효과적인 섭취법을 담았다. 우리 몸의 파수꾼, ‘면역력’ 어떻게 높일까? 점막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E’ 우리의 몸을 방어해주는 혈구 세포인 백혈구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외부 침입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힘들어져 신체를 보호하기 어려워진다. 추운 곳에서 목감기에 잘 걸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내장이나 뇌 위주로 혈액이 공급되고 말초혈관의 혈액공급은 줄어드는데, 추운 곳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A, C’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는 신체기관들의 내벽을 덮고 있는 조직인 점막은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곳이다. 입과 코, 목과 기관지는 모두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부같이 죽은 세포가 겹겹이 쌓인 보호벽이 없어 균이 들어오기 쉽다. 점막은 점액으로 싸여 있고 혈관이 발달해 백혈구가 끊임없이 순환한다. 이런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약해지면 외부로부터 침입이 많아짐은 당연지사. 비타민A와 C는 점막을 튼튼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MVM, 생균제제, 인삼, 에키나시아, 아연’ 전반적인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MVM(멀티비타민 미네랄)이 좋다. 장에서 해로운 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비피더스 등의 프로바이오틱도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우리나라 특산물인 인삼도 전반적인 대사 능력을 높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키나시아는 감기 치료 기간을 줄여주고, 아연은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아연을 하루 25~45mg을 섭취하면 염증 발생률이 감소한다. 장기간 복용할 때는 구리가 결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리가 같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면역 영양제 고를 때 주의할 점 칼슘, 마그네슘은 따로 복용한다 MVM 한 알에 개인에게 맞는 모든 영양소를 담기는 어려우므로, 별도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칼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 청소년에게는 칼슘이 강화된 제품을 권장한다. 생리활성물질 제품은 목적에 맞게 복용한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각각 복용하는데, 혈압이나 혈액순환 또는 고지혈증에는 오메가3지방산이나 은행잎 엑스, 장이 약한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식이섬유),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밀크시슬(실리마린), 심장이 약한 사람은 코엔자임큐텐 등 개인의 필요에 따라 보충한다. MVM을 기본으로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제는 MVM(멀티비타민 미네랄)제품이다.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2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중 18종 이상이 들어간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하고 철분 함량에 따라 임산부, 청소년, 여성, 남성, 어르신용 등으로 나눠 권장할 수 있다. 전문가 의견을 참고한다 제품을 홍보하는 수많은 광고에 현혹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제품을 구입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보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다.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 BEST3 BEST1. 영양제는 언제 먹어야 하나요? 영양제는 일반적으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양제의 성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복용법을 읽고 섭취해야 한다. 지용성 비타민, 필수 지방산, 칼슘 등은 식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지만, 엽산, 비타민 B12, 철분, 유산균은 공복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 비타민 C는 위에 음식이 있으면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 후 30분~1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BEST2. 어릴 때부터 영양제가 필요할까?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부족한 영양소는 있는 법. 아이들은 어느 한 가지 영양소만 부족해도 발달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엄마가 제대로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영유아에게는 칼슘, 철분, 아연 등이 요구되는데 우유나 동물성 식품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영양제로 보충해줘야 한다. BEST3. 온 가족이 하나의 종합비타민을 섭취한다? 종합비타민은 누구나 먹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같은 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가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 어린이, 청소년, 갱년기, 노년기, 임산부 등 우리의 몸은 연령과 상태에 따라 다른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종합비타민도 사람마다 권장량이 다르고 추가적인 영양소 보충이 요구된다.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개인에 맞게 선택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기사제공 : M미디어 라메드, 김효정 기자 (kss@egihu.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