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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할롱’ 북상…주말에 한반도 강타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4 17:48
2014년 8월 4일 17시 48분
입력
2014-08-04 13:35
2014년 8월 4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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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11호 태풍 할롱 경로…오는 주말 남부권 영향 ‘자동차도 날리는 위력’
11호 태풍 할롱 경로
12호 태풍 ‘나크리’가 소멸됐지만, 이보다 먼저 발생했던 11호 태풍 ‘할롱’이 뒤이어 북상하고 있다.
서해상으로 북상하던 12호 태풍 ‘나크리’는 예상보다 빨리 세력이 약화됐다. 나크리는 느린 속도로 전날 서해상으로 진입했지만, 23도 안팎의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열대저압부로 급격히 약해졌다.
현재 비는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쳐가고 있지만, 남부지방과 일부내륙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우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10~40mm, 경북과 전북에 5~20mm가량 예상된다. 남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북상중인 할롱은 중심 부근엔 시속 184km의 강풍이 몰아치는 중형 태풍으로, 달리는 차도 날릴 만큼 무서운 위력을 지니고 있다.
할롱은 오는 금요일께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고, 이후 예상 경로는 일본 규슈에서 한반도 남해안까지 유동적이다.
태풍의 영향반경이 커, 태풍이 일본방향을 향하더라도 남부지방은 주말쯤 또 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겠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11호 태풍 할롱 경로 . 사진=기상청 11호 태풍 할롱 경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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