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1위 '가족 가치의 약화'…씁쓸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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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2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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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나혼자산다'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MBC '나혼자산다' 홈페이지 캡처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대통합위원회는 6월9일부터 7월9일까지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응답자들은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으로 '가족 가치의 약화(28.8%)', '개인주의 심화(2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혼자 증가'(23.0%), '고용불안 및 경제여건 악화'(20.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연령층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은 한국 1인 가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26.5%)' 등을 꼽았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 가운데 1인가구 응답자들은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44.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40~50대와 60대 이상 중·고령층은 '가족가치 약화(31.4%)'나 '개인주의 심화(26.7%)' 등 가치관의 변화가 1인가구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로 생활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응답자의 36%는 '심리적 불안감·외로움(36%)'을 꼽았으며, '아플 때 간호해줄 사람이 없음(21.8%)', '경제적 불안정(16.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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