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일에 파묻힌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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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8일 10시 02분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한국인의 근로시간이 6년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OECD 회원국의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멕시코(2237시간)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OECD 평균인 1770시간의 1.3배에 달한 수준이다. 또한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의 1380시간과 비교하면 1.6배에 이른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지난 2007년까지 8년간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08년 한국이 2246시간으로 줄면서 멕시코(2260시간)에 이어 6년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부터 시행된 주5일 근무제가 근로시간 단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에 파묻힌 한국인, 불쌍하다”, “야근 좀 그만 시켜”,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근로시간이 비교적 적은 국가는 네덜란드와 함께 독일(1388시간), 노르웨이(1408시간), 덴마크(1411시간), 프랑스(1489시간)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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