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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 수록 우울증 경험률 높게 나타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14 18:57
2014년 9월 14일 18시 57분
입력
2014-09-14 16:35
2014년 9월 14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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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12.9%는 ‘최근 1년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울증은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픔과 절망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여성(16.5%)의 경우 우울증 경험률이 남성(9.1%)의 약 2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7.9%로 가장 흔했고, 60대 15.1%, 50대 15%, 40대 12.9% 순으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했다.
또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 상위 25%의 우울증 경험은 10.9%인 반면 소득하위 25% 저소득층은 15.3%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도 도시(12.3%)보다 농촌(16.5%)의 우울증 경험 빈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우울증 경험이 있다고 말한 자들은 많은데 반해, 최근 1년간 상담을 받은 사람은 9.7%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11.3%)이 남성(6.8%)보다 상담과 치료를 꺼리는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울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적극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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