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자체개발 다운공법인 ‘콜드제로 테크’(Cold Zero Tech)를 적용한 다운재킷을 출시, 오늘(30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콜드제로 테크란 봉제선의 바늘 구멍 사이로 냉기가 침투하거나 털이 빠져 나가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혁신적인 다운 공법이다. 기존의 겉감/안감 2겹이었던 다운재킷의 봉제선에 ‘콜드블록 테이프’와 ‘윈드블록 테이프’ 두 가지를 추가, 총 네 겹의 구조를 만들어 찬 공기가 유입되는 구멍을 극히 미세한 수준으로 제한한 것이 기술의 포인트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봉제명장’으로 통하는 39년 경력의 밀레 송병호 기술이사가 개발, 밀레가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콜드제로 테크 적용 제품이 출시 되었다.
콜드제로 테크의 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 9월 인하대학교 스포츠/레저섬유연구센터의 인공 기후실에서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동일한 스펙(충전재, 겉감 등)의 두 제품을 하나는 콜드제로 테크를 적용하고 다른 하나는 적용하지 않았을 때, 적용 제품은 등판과 팔 부위에서 최대 22%의 보온력 상승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원액 캡슐을 다운에 혼합하는 후가공 처리를 더해, 항균, 소취 기능도 우수하다.
오늘 행사에서 선보인 콜드제로 테크 적용 다운은 전속모델 탑(빅뱅)의 착용 화보 공개와 함께 벌써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쥬피터 다운’(54만 9천원)과 뉴(New) 니아 다운 코트(69만원), 하이든 다운(45만 9천원)이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겨울철 가장 따뜻한 아우터로 손꼽히며 매해 다운재킷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냉기 침투와 털 빠짐, 볼륨 약화 등의 문제가 지적되어 왔는데 밀레 콜드제로 테크 다운은 바로 그러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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