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음주 저체온증 위험… 서서히 발생해 초기증상 잡기 어렵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14일 09시 36분


추위 속 음주로 인한 저체온증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로 인해 일시적으로 올라간 몸 내부의 열기가 피부로 빠져나가면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만 결국 피부를 통해 다시 발산되기 때문에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며 “오히려 몸속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18일 사이 한랭질환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저체온증은 116명(84.7%)으로 가장 많았고 저체온증 환자 중에서도 절반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술을 마시게 되면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저체온증은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만으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다만 지나치게 몸을 떨거나 피부가 차고 창백해지면 저체온증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추위 속 음주 저체온증 위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위 속 음주 저체온증 위험, 열이 올라오는 건 잠깐뿐이었구나” “추위 속 음주 저체온증 위험, 이래서 술먹고 겨울에 돌아다니는 건 위험” “추위 속 음주 저체온증 위험, 친구들에게 알려줘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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