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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크루즈 타고 세계여행 즐기는 할머니… ‘항해를 멈추지 마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26 15:23
2015년 1월 26일 15시 23분
입력
2015-01-21 09:23
2015년 1월 21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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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를 멈추지 마라”
7년 동안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리 왁스테터 할머니가 7년째 크루즈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86세인 할머니의 세계 여행은 7년 전에 시작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유는 ‘항해를 멈추지 마라’는 남편의 유언이 결정적이었다.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함께 떠났던 크루즈 여행에서 남편이 남긴 유언이라고 한다.
리 왁스테터 할머니는 그 이후 저택 등 재산을 다 팔고 많은 유산을 남기고 떠난 남편의 재산을 합쳐 남은 여생을 크루즈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남은 여생을 동화처럼 살고 있다”면서 “매일밤 파티를 열고 춤을 추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할머니가 아직까지 다닌 곳은 지구를 15번 돌며 100개국 이상 여행을 했다. 1년 경비만 16만 4000달러(약 1억 8000만 원)다.
또한 크루즈선 특성상 한번 출항하면 오랫동안 고향에 돌아올 수 없어 가족들 얼굴을 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항해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할머니는 “승무원들이 내 가족과 같다”면서 “87번째 생일도 배에서 맞게 되지만 아무런 감흥이 없다. 내년에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는 크루즈의 장기 승객으로서 남은 여생을 보낼 계획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멋있다”면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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