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채소’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는?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2월 13일 09시 48분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사진=동아닷컴DB)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사진=동아닷컴DB)
‘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해조류. 옛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도 해조류의 효능에 대해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고 기술한 바 있다. 이에 흡연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흡연자에게 해조류 섭취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래는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 5가지.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 첫 번째. 중금속 배출시키는 ‘톳’

톳은 사슴 꼬리를 닮았다는 뜻에서 녹미채라고도 불린다. 톳에 함유된 알긴산은 중금속의 천적이다. 톳의 알긴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민다.

채취 시기는 5, 6월로 그 이후에는 건조한 것을 먹는다. 일본에서는 풍토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톳을 사용한다.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비타민도 풍부하며 다량으로 함유된 철은 빈혈에 효과적이며 뼈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염류가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혈관 경화를 막고 혈압을 내린다.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 두 번째.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모자반’

모자반에는 항균 작용을 하고 면연력을 향상시켜주는 후코이단이 포함됐다. 후코이단은 해조류가 거친 바다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을 말한다.

상처 난 부위에 나쁜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모자반을 몸이라고 부른다. 가마솥에 돼지고기와 내장, 모자반을 넣고 끓인 몸국은 제주도의 대표 음식으로 유명하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면 ‘청각’

사슴뿔과 닮은 청각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육류 섭취와 스트레스 등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나쁜 열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민간에서는 구충제로 사용했고 최근에는 비뇨기 질환과 수종 치료에 이용됐다.

▼니코틴을 몸 밖으로 빼주는 ‘파래’

청해태라고도 부르는 파래는 주로 날 것을 무쳐서 먹지만 일부에서는 말렸다가 먹기도 한다. 특히 김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파래가 섞인 파래김은 일반 김보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특유의 향기가 난다.

파래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알칼리성 원소가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A와 메틸메티오닌이 가득하다. 특히 메틸메티오닌은 니코틴을 중화시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이 있다.

또한 비타민A는 니코틴에 손상된 폐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 데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 마지막.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주는 ‘곰피’

겉면이 올록볼록한 곰피는 미역과 비슷하지만 표면에 구멍이 송송 나 있고 다시마와 비슷하지만 좀 더 아삭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식감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곰피는 항염증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골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또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추천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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