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황사 마스크 사용법’ 안내, 세탁 후 재사용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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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8일 16시 00분


황사 마스크 사용법(출처=동아일보DB
황사 마스크 사용법(출처=동아일보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미세먼지·황사 발생이 잦아지고 있어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등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안내했다.

식약처는 “이에 미세먼지와 황사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보건용 마스크 여부를 살펴본 다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므로 세탁해 재사용은 금물이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황사가 발생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과 세정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식재료,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 또는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하고 야외에서 저장·보관 중인 식재료는 내부로 옮겨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PM)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한다.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서 북부의 고비·타클라마칸 사막과 황하 상류 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도달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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