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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 직장인에겐 그림의 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24 09:01
2015년 3월 24일 09시 01분
입력
2015-03-24 08:59
2015년 3월 24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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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영화 ‘인셉션’ 한 장면)
하루 45분 정도의 낮잠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자를란트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0개의 단어와 ‘우유, 택시’와 같이 한 쌍으로 된 120개의 단어를 주고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
그 다음에 그룹을 나눠 한 그룹은 DVD를 보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잠을 자게 하고 그 후에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잠을 잔 그룹의 사람들이 DVD를 본 사람들보다 학습했던 단어들을 훨씬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하루 45~60분 정도 낮잠을 자면 기억력이 5배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잠을 자는 동안 우리 신체의 뇌는 새롭게 익힌 정보에 대해 정리하는 역할과 활동을 하면서 저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낮잠은 정보의 저장과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낮잠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직접 이끌었던 교수는 “낮잠은 잔 그룹의 사람들에게서 기억력이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그 기억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험결과 45~60분의 낮잠은 기억력 향상에 5배나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재차 전하면서 “학교나 직장에서 잠깐 낮잠을 자게 되면 학습이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낮잠을 자게 하면 업무 효율성이나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잠은 밤에 몰아서 자는 것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논리도 그것을 뒷받침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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