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김씨는 하늘나라의 청소부이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버려진 쓰레기를 모으는 것에서부터 일과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선 모인 쓰레기들에게 제각각의 의미를 찾아준다. 버려진 것이라 할지라도 저마다의 역할이 있게 마련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순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려진 쓰레기들은 조금만 관심을 두고 손질해주면 새것만큼이나 쓸모가 있었다. 그러고도 남은 쓰레기가 있다면 김씨는 자신의 집에 잘 보관해둔다. 언젠가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씨의 집에는 낡은 뻐꾸기시계, 빛바랜 액자, 녹슨 토스터, 공작의 깃털이 달린 중절모 등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모든 것이 김씨에게는 소중하기만 하다. 쓰레기에게 의미 찾아주는 일을 마치면, 김씨는 꽃과 나무를 돌본다. 꽃이 좋은 향기를 내고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김씨가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껏 돌보기 때문이다. 그 일만으로도 김씨의 아침은 금세 지나가 버린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김씨는 하늘나라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일을 도와준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부탁을 해오기 때문이다. 물이 새는 지붕을 고쳐 주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함께 들어주기도 하며, 몸이 불편한 이들을 씻겨 주기도 한다. 김씨는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고 나면, 금세 오후도 지나가 버린다. 날이 완전히 저물기 전에, 김씨는 램프를 들고 그늘지고 어두운 곳을 빠짐없이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둠이 불평하곤 했는데, 빛에 의해 생긴 어둠이기에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했다. 간혹 그곳에 길을 잃은 어린양이나 새끼 다람쥐가 몸을 떨며 숨어 있을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이 되어 모두가 잠이 들면, 김씨는 그가 가장 즐거워하는 하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것은 계단을 청소하는 일이다. 김씨는 물통과 자루걸레를 들고 밤길을 걸어 계단에 도착한다. 하늘나라의 계단은 백여덟 개인데, 그 끝에는 번쩍이는 황금의 문이 놓여 있다. 김씨는 계단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닦는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이들이 계단을 오르기 때문이다. 깨끗이 닦아 놓으면 그들이 계단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가끔은 잘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 남아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러한 발자국은 애써 지우려 하지 않고 그냥 남겨두었다. 새로이 계단을 오르는 이들에게 다소나마 교훈이 될지도 모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지워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 2 - 김씨가 밤새 계단 청소를 마친 다음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계단의 입구에 모여 있었다. 하늘나라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그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계단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 검은 사제복을 입은 한 남자가 그들의 앞에 나와 소리쳤다. “여러분, 조용히 하십시오. 모두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천국에 이르기 위한 계단에 와 있습니다. 모두 계단 끝에 번쩍이는 천국의 문이 보이실 겁니다. 우린 이제 곧 천국의 주민이 될 겁니다. 그러니 다들 나를 따라 이 계단을 오릅시다.” 신부의 말에 사람들은 저마다 기쁨의 탄성을 내질렀다. “천국은 이제껏 보지 못한 값진 보석들로 가득하겠지요? 어쩌면 천사들이 나의 미모를 시기할지도 모를 일이군요.” 여배우가 말했다. “저 문을 지나면 사탕과 케이크가 잔뜩 있나요? 설마 저곳에서도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뚱보 소년이 더운 숨을 내뿜으며 말했다.
‘이곳은 정말 좋은 유세장이군. 이곳에서 선출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쥐게 될 거야.’ 정치가의 생각이었다. “자! 어서 부지런히 이 계단을 오릅시다. 나를 따라오시오!” 신부가 앞장섰고 뒤이어 사람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초라한 행색의 노파도 끼어 있었는데, 그녀는 다른 누구보다 기쁨에 차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녀의 무리 중에는 구둣방 노인도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구둣방 노인과 노파는 한마을에 살았었다. 노파의 삶은 고통과 가난의 연속이었던 반면, 구둣방 노인의 삶은 언제나 즐거움에 차있는 듯했다. 구둣방 노인이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올 때마다 노파는 기분이 언짢았었다. ‘저 노인네는 천국 따윈 안중에도 없을 거야. 세상을 저렇게 편히 살아서야 어디 천국의 근처에나 도달할 수 있으려고!’ 헌데, 노파와 구둣방 노인이 함께 천국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것이었다. 노파는 생각했다. ‘아직 천국에 도착한 것도 아니잖아. 분명히 여기에 있는 모두가 천국의 문을 통과할 수는 없을 거야. 암! 그렇고말고.’ 노파는 사람들을 비집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먼저 천국의 문에 도달할 생각이었다. 그런 노파를 신부가 제지했다. “자, 물러서시오! 당신은 나의 뒤에서 따라와야 하오. 내가 안내자요.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을게 뻔하오.” 노파는 망설였다. 여기서 길을 잃을 것 같지는 않았다. 이 계단만 곧장 오르면 되는 것이다. 천국의 문이 저리도 빛나고 있는데……. 하지만 노파는 신부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기도회에 참석했었고, 가난한 와중에도 잊지 않고 십일조를 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가 이곳에 와 있는 것도 신부의 힘이 컸을 터였다. - 3 - 어느새 한나절이 지났다. 금세 도착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천국의 문은 아직도 멀게만 보였다. 사실 조금도 가까워진 것 같지 않았다. 다만, 황금의 문만이 여전히 그 광채를 잃지 않고 눈을 멀게 할 뿐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던 뚱보 소년이 먼저 주저앉았다. 뒤이어 여배우와 정치가도 따라 앉았다. 이제 사람들은 모두 다 걸음을 멈추고 저마다 투덜대기에 바빴다. 뚱보 소년이 울먹이며 칭얼대기 시작했다. “난 더는 못 오르겠어요. 배가 고파요. 치즈케이크와 코코아를 먹을래요!” 그런 뚱보 소년을 신부가 꾸짖었다. “죽어서도 배가 고프다니! 너 같은 먹보는 천국에서 거절할 게다. 탐욕은 죄라는 걸 모르느냐!” 그리곤, 신부는 사람들 앞에 서서 다시금 설교를 시작했다. “이것은 천국에 오를 수 있는 자를 시험하기 위한 것일 겁니다. 천국이 그렇게 쉽게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닥친 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자만이 천국의 영광을 누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고통 없이 천국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믿지는 않겠지요?” 여배우가 신부의 말을 잘랐다. “지겨운 소리 좀 집어치워요! 난 지금 기분이 무척 불쾌하다고요. 일단 거품목욕을 좀 해야겠어요!” 여배우에 이어, 신부를 향한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이어졌다. “도대체, 무슨 놈의 계단이 끊이질 않는 거요?”, “진짜 천국이 있기나 한 건가요?”, “당신이 천국을 봤소? 당신도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요?”, “우린 살아가면서 충분히 고통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들이오. 죽어서까지 이런 푸대접을 받는 것은 참을 수 없소!” 신부가 사람들을 진정시키려 할 때, 정치가가 신부를 떠밀며 앞에 나섰다. 그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자, 여러분 일단 진정들 하시고 제 말을 좀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사회에서 저마다 공익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천국의 계단에 오를 수 있는 권리를 준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흘린 땀방울과 인내가 이룬 결과인 것입니다.” 좌중은 다시금 조용해졌다. 정치가는 사람들에게 결의에 찬 눈빛을 내비치며 말을 이었다. “헌데, 이런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천사들이 달려 나와 맞아주지는 못할망정 이 험난한 계단을 오르게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천국의 이런 무분별한 행정방침에 대해 우린 시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입시다!” 여기저기서 동조의 목소리로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치가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믿을 만한 대표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충실한 손과 발이 되어 줄 사람이 이 앞에 있습니다. 전 이미 의원직을 여러 차례 연임하면서 제가 내건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한 바 있습니다.” 사실,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그는 한 번도 그의 공약을 지켜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차피 정치란 권력을 획득하려는 방편일 뿐이었다. “여러분께서 저를 대표자로 뽑아 주신다면, 천국에 들어가서 이 문제에 대해 담판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합당하게 보상받고, 여러분의 자손이 손쉽게 천국의 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복리후생에 힘쓰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엔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저를 천국의 문까지 업고 가시겠습니까? 그 사람에겐 대천사장의 자리를 약속하겠습니다. 자! 저를 업고 가는 영광을 누릴 사람은 누구입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정치가를 업고 가기를 자청하고 나섰고, 신부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꾸짖으며 나무랐다. 오직 구둣방 노인과 노파만이 그런 혼란에서 벗어나 있었다. 구둣방 노인은 여전히 힘겨운 기색 하나 없이 편안해 보였다. 그는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에 반해, 노파는 고단한 몸을 앞세워 다시금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속으로 끊임없이 되뇌었다. ‘천국의 문은 좁은 법이지. 천국의 문은 좁은 법이야.’ 노파는 그런 혼란을 틈타 그들보다 먼저 올라갈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 4 - 어느새 밤은 깊고 계단의 주위엔 선선한 바람이 맴돌았다. 이제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 오직 노파만이 힘겨운 걸음을 옮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시선은 오직 천국의 문 한 곳에만 고정되어 있었다. 밤이 되어도 천국의 문만은 여전히 그 광채를 잃지 않았다. 노파는 관절이 쑤시기 시작했지만, 천국의 문을 바라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얼마나 더 걸어야 천국의 문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던 중, 노파는 누군가가 계단 가운데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의 몸에서는 환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노파는 저 사람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노파는 그 사람을 향해서 걸어나갔다. 마침내 그 사람 앞에 도달한 노파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바로 노파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구둣방 노인이었다. 구둣방 노인은 경외에 찬 시선으로 주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을 좀 둘러보세요.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아름답군요.” 노파는 구둣방 노인에게 화가 났다. “저리 비켜요! 당신이야 천국에는 관심도 없겠지!” 노파는 구둣방 노인을 지나쳐 갔다. 그나마 저런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구둣방 노인이 어떻게 자신보다 높은 곳에 올라와 있을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5 - 다시금 긴 시간이 지나고, 밤은 아침의 여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노파는 금세라도 쓰러질 듯 힘겨워 보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이제 수심과 고통만이 가득했다. 그래도 그녀는 아픈 무릎을 손으로 받친 채, 계단 오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젠 오직 계단 하나하나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계단 하나를 오르는 것만으로도 힘든 일이었고, 남은 계단을 확인할 용기조차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노파는 이내 쓰러지듯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불안한 눈빛으로 천국의 문을 보았을 때, 그곳은 여전히 멀리 있었다. 노파는 더는 참지 못하고 목 놓아 울음을 터트렸다. 때마침, 그곳을 산책 중이던 베드로가 그런 노파의 모습을 보고 다가왔다. 베드로는 인자한 목소리로 노파를 불렀다. “여인이여! 왜 이곳에서 울고 있느냐?” 노파는 부드러운 음성을 쫓아 고개를 들었고, 그가 베드로임을 대번에 알아보았다. “베드로님, 베드로님! 저를 좀 봐주세요. 이 가련한 늙은이의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 베드로는 온화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전 누구보다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어요. 전 매일 새벽마다 아침 미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그건 무척 힘든 과정이었는데요. 그리고 감사헌금과 십일조 내는 것도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얼마나 가난하게 살았는지는 베드로님도 아실 거예요.” 노파는 계속해서 자신의 딱한 처지를 털어놓았다. “헌데, 그런 저에게 천국의 문은 조금도 가까워지질 않고 있어요. 꼭 누굴 비교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구둣방 노인이 저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거나 여행하는데 시간을 소비했고, 손녀들에게 사줄 인형을 사기 위해 돈을 낭비한 사람인데 말입니다. 전 그 모든 것을 오로지 천국을 위해 투자하며 살았죠. 이런 말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제 막내아들 녀석은 약도 제대로 못 써보고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전 그 애가 죽어갈 때에도 교회에서 기도를 했다고요. 제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 아이는 천국에 갔겠지요?” 베드로가 대답했다. “물론 그 아이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느니라.” “그건 참 다행이군요. 하지만, 베드로님! 이 가엽고 병든 늙은이를 좀 봐주세요. 생의 즐거움을 모두 포기하고 오직 천국의 문을 위해 헌신한 이 불쌍한 늙은이를 말입니다. 관절염 때문에 더 이상은 걷지도 못하겠습니다. 온종일을 계단에서 이러고 있답니다. 베드로님! 제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나요? 전 언제쯤 천국에 갈 수 있지요? 어떡해야 천국의 문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요!” 베드로는 노파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넌 참으로 훌륭하구나. 믿음이 강한 여인이여. 천국이 다 네 것이 되기에 충분하다. 헌데, 네가 정령 천국을 보지 못하였느냐?” 노파는 다시금 울상이 되어 말했다. “아이고! 베드로님도 정말 너무 하십니다! 천국이라니요? 제가 벌써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 지긋지긋한 계단만 온종일 오르고 있었다니깐요!” 베드로는 안타까운 듯 노파를 바라보고 나서, 뒷짐을 진 채 사라져버렸다. 노파는 실망과 좌절로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더니, 다시금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러한 광경을 계단을 청소 중이던 김씨가 지켜보고 있었다. 김씨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하루에 하나씩 밖에는 열리지 않는 행복의 열매를 따서 노파에게 건네주었다. 하지만, 노파는 지저분한 청소부가 베푼 선심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행복의 열매를 내동댕이쳐버렸다. “어차피 천국에 가면 진귀한 음식들을 잔뜩 먹을 텐데, 고작 이따위 사과를 내밀다니!” 노파는 눈물을 닦으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다시금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김씨는 하늘나라의 청소부이다. 그는 매일 그곳에 있는 백여덟 개의 계단을 청소한다. 엄밀히 말해, 그 계단은 백여덟 개 이상이기도 하며, 그 이하이기도 하다. 또한, 그곳은 천국인 동시에 지옥이기도 하다. 라메드 편집장 김수석 라메드 4월호 소개 프랑스어로 ‘치유’를 뜻하는 <라메드 remède>는 건강, 유기농, 힐링을 주제로 하는 웰니스 매거진입니다. 라메드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인가에 대한 라이프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한국인의 문화특이증후군이라 불리는 ‘화병’을 비롯하여 봄철에 많이 겪게 되는 춘곤증과 만성피로 등의 원인과 개선법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웨딩뷰티, 가죽공예, DIY살림법, 봄나물 요리법 등 알찬 라이프·문화정보를 실었습니다. 라메드는 여러분의 삶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라메드 remèDe> 2015. 4월호 contents 2015. 4 Vol.10 HEALTH 020 issue 편중되는 의료기관, 나빠지는 경영상태 026 issue 저체온 치료의 비밀, 인공뇌사 042 hospital 암(癌) 특화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058 focus on 춘곤증 예방법 060 clinic 저요오드식이 요양병원 ‘서울성모샘의원’ 064 insight ‘만성피로’로부터 탈출하기 082 health care 내향성발톱 해결법, 큐어네일 084 focus on 산후풍 약해진 관절부터 잡아라! 094 insight 현대인들의 마음속 시한폭탄, 화병 102 focus on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THERAPY 018 health 면역력을 높이는 체온 올리기 032 beauty 예비신부를 위한 ‘D-100일 웨딩 뷰티’ 실속 팁 067 health care 만성피로 잡는 애플트리김약사네 078 interview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의 건강법 106 focus on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의 水기행 116 beauty 피부미인 만드는 봄철 뷰티 노하우 126 cinema therapy 영국 스파이물의 새로운 해석, 킹스맨 LIVING 016 life 달라진 혼수용품 트렌드 022 life 잠버릇으로 살펴본 성격유형 024 living 채소가 냉장고에서 살아남는 법 028 life 이유식 하는 아기를 위한 똑똑한 장보기 050 life 에디터의 가죽공예 도전기 068 food&cook 봄, 나물을 탐하다 100 column ‘핀테크’가 생활 속에 들어왔다 110 D.I.Y 송현영 주부의 DIY 살림법 136 promotions 4월의 실속 있는 호텔패키지 CULTURE 014 what's on Culture Calender 036 travel 서울풍물시장 동묘벼룩시장 072 travel 전국 벚꽃축제 088 focus on 영화와 드라마 속 놀라운 희귀병 120 interview_ 장인을 찾아서②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손대현 옻칠장 128 culture gallery 간송문화전 3부 ‘진경산수화’ 132 GAMES 크로스워드, 스도쿠 134 culture 에디터가 추천하는 4월의 문화소식 140 gift 독자선물 및 당첨자 발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