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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이른 유행, 2-3배 증가…‘예방접종 백신 없는 상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06 11:15
2015년 5월 6일 11시 15분
입력
2015-05-06 11:14
2015년 5월 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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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수족구병 이른 유행’
수족구병이 두 달이나 이른 유행을 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여름철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이른 더위로 유행시기가 두 달이나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한 달간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2.7명으로 지난해 3배, 2013년의 1.4배, 2012년의 4.5배, 2011년의 9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수족구병의 이른 유행으로 최근 5년간의 같은 시기에 비해 평균 2~3배나 급증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4월말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결과에서도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가 3.8명으로 3주 전(3월 29일~4월 4일)의 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 올해는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삭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손과 발, 입 안에 수포성발진과 물집, 궤양이 일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지지만 전염력이 강한데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데 감염 후 3~5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나면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수족구병은 보통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고 비누 혹은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물은 끓여먹어야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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