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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조계종, 美경매 출품 도난 불화 환수…1738년 제작된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21 10:08
2015년 7월 21일 10시 08분
입력
2015-07-21 10:03
2015년 7월 21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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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청·조계종, 美경매 출품 도난 불화 환수…1738년 제작된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이 미국 경매에 출품된 도난 불화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을 환수하는데 성공했다.
21일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공개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불화 환수는 두 기관이 지난해 10월 ‘불교 문화재 도난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거둔 최초의 성과다.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은 18세기에 활동했던 승려인 ‘동악당재인대선사’를 그린 초상화로, 전라남도 순천시 소재 선암사 진영각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현재 진영(고승을 그린 초상화)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도난 되기 이전 화기(불화에 기록된 명문)에 제작연대가 1738년으로 기재되어 있어 가장 이른 시기의 진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에 미국인 A씨가 B경매소에 이 불화를 출품한 사실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파악한 후 도난 문화재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과 선암사는 이 불화를 적극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B경매소에 도난 문화재임을 통보하고 즉각적인 경매중지를 요청했고, 경매소에서 이를 수용함에 따라 문화재청과 출품자 A씨는 협상을 통해 반환에 합의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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