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강남 워킹맘, 불금 지나고 ‘청순눈매’로 거듭난 비밀

  • 입력 2015년 10월 22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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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 씨(38)는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다 우연히 만난 친구 최모 씨(38·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주 학부모 모임에서 만났을 때와 확연히 다르게 시원한 인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시술이라 하기엔 이미지 변화가 크고, 수술로 보기엔 멍이나 부기 등이 없어 비밀이 뭘까 궁금했다. 시술 후 겨우 1주일 남짓 지났는데 보여진 이미지는 완전히 달랐다.

최 씨의 비밀은 ‘디파인 눈매교정술’이다. 플라즈마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눈매를 교정하는 시술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번개와 같은 성질의 빛을 순간적으로 시술 부위에 흐르도록 만들어 조직반응을 유도하는 게 플라즈마의 원리다. 아직 국내서 생소한 시술이지만 절개하지 않고 눈매를 교정하는 거의 유일한 시술이다.

우선 눈가를 국소마취한 뒤 1~2㎜ 정도 가는 기기를 시술 부위에 정확히 위치시켜 플라즈마 에너지를 조사해 눈매를 교정한다. 이때 발생하는 플라즈마 에너지는 마이크로 버닝(Micro burning)을 유도, 시술 부위에만 에너지를 형성하므로 정상조직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플라즈마가 표피에 미세한 상처를 내고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가 응축돼 눈매가 또렷하게 변한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생성돼 눈가의 탄력이 증가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쌍꺼풀 라인을 형성하거나, 처진 상안검을 정리하거나, 앞트임수술 후 남은 흉터를 치료하는 데 용이하다.

특히 노화로 처진 상안검을 쌍꺼풀을 형성하지 않고도 타이트하게 올려붙일 수 있어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박병순 셀파크피부과 원장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획기적인 눈매교정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눈매를 교정하고 싶지만 피부를 절개한 뒤의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운 환자를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던 중 플라즈마 에너지의 피부 응축 효과에 착안, 이같은 시술을 개발하게 됐다.

플라즈마를 활용한 미용시술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야 만족도가 높다.

박 원장은 “최근 미용성형은 흔히 말하는 ‘압구정 미인’ 등 인위적인 얼굴보다 동양적인 자연스러움을 살리되 내 본래 얼굴에서 최대한 예뻐지는 것을 추구하는 분위기”라며 “디파인 눈매교정술은 수술이 아닌 시술적 접근으로 내추럴한 눈매로 보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노화로 처진 눈꺼풀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외과적 수술이 두렵거나 어색한 얼굴로 변할까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여성에게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눈매를 교정하는 신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술의 최대 강점은 ‘빠른 시술 효과’다. 수술-회복-일상복귀까지 2박3일이면 충분하다.
시술 후 3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운 눈매가 형성된다. 기존 시술과 달리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번거롭지 않다.

박병순 원장은 “시술 후 상처 깊이는 미세한 정도로 얕지만 강한 에너지가 조사된 만큼 처음에는 해당 부분에 딱지가 앉고 붉어지는 증상이 생긴다”며 “이같은 증상은 3일째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딱지가 떨어지며 급격히 좋아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바쁜 직장인이나 워킹맘에게 적합하다. 가령 금요일에 수술받은 뒤 월요일에는 시원해진 눈매로 출근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최 씨도 “바쁜 워킹맘에겐 효과가 최대한 빨리 나타나고 번거롭지 않은 시술이 최고”라며 “남들이 밖에서 술 마시며 불금을 즐길 때 나는 예뻐지기 위한 ‘불금수술’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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