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11월호 김수석 편집장의 말, “달콤한 잠, 삶의 가장 큰 위로”

  • 입력 2015년 11월 17일 13시 23분


건강한 수면은 삶의 활력이 된다. 하지만 의외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OECD 국가의 평균수면은 8시간 22분인데 반해, 한국인의 평균수면 시간은 6시간 35분에 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 3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경험한다. 대한민국을 수면부족 국가라 부르는 이유다.

24시간 야식 배달문화, 침대에서도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취업난과 과다경쟁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 등 수면장애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사당오락, 인생의 1/3을 수면으로 낭비한다는 생각 등이 잘못된 수면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11월 본 호에서는 주로 불면증을 위주로 다뤘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문제인 과다수면 장애나 기면증 역시 건강의 적신호다. 국제적으로 분류된 수면장애만 77개에 이른다고 하니 수면이 인체에 얼마나 정교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만 잘 자도 건강의 많은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면역력이 재정비되고 낮에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며 성장을 돕고 노화와 비만을 억제한다.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몸을 파묻은 채 걱정조차 잊어버리고 잠드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어주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은 무뎌질 필요도 있다. 현재가 아무리 힘들다 한들 어차피 인생사 새옹지마, 꿈보다 해몽 아니던가.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김수석 기자(kss@egihu.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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