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소리영어, "영어공부, 글이 아닌 소리에 집중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4일 16시 09분


윤재성영어, 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 출연, 영어 노하우 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교육을 통해 영어를 접하는 시간만 십년을 훌쩍 넘는다. 진학, 취업, 승진 등을 이유로 사교육을 받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영어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투자와 노력은 눈물겹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수준은 아쉽기만 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구사력은 낮은 축에 속한다.

오랜 시간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함에도 우리가 여전히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재성영어의 대표이자 영어 전문가인 윤재성 대표가 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에 출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와 그 해결법을 제시했다.

윤재성 대표가 말한 '영어 공부에 대한 잘못된 상식 5가지'는 영어는 어릴 때 배워야 잘한다, 아는 단어는 잘 들린다, 무작정 단어부터 외워라, 영어와 한글은 어순이 달라 잘하기 어렵다, 한국인은 수줍어 영어를 못한다 등이다.

이에 윤재성 대표는 우리가 영어를 ‘소리’가 아닌 ‘글’로 배운 것에 주목했다. 글을 통해서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외우고, 문법을 익히다 보니 살아 있는 영어 소리에는 둔감해지고, 영어를 통한 말하기나 듣기에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실례로 우리가 글로 배워 구사하는 영어는 실제 원어민자들이 내는 영어 소리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문제는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글을 통한 영어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 이에 윤재성 대표는 영어를 익히는데 글을 알고 모르는 것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조언한다. 우리가 글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모국어를 익혔듯 영어 역시 소리를 익히고, 확장시키고, 흡수하면서 모국어처럼 소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영어를 학습이 아닌 습득하며 익히게 되면 토익과 같은 공인영어시험은 물론 일상적인 영어회화에서도 탄탄한 어학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영어를 학습이 아닌 습득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윤재성 대표는 그 해법으로 영어의 악센트와 호흡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자기가 알고 있는 영어 소리를 버리고 원어민의 발성 형태로 영어를 소리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1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자신의 소리를 녹음해 소리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게 윤재성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써의 영어가 아닌 소리로써의 영어에 주목하고, 영어 공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윤재성 대표의 강의는 홈페이지(www.hearsayenglish.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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