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들의 꿈은 한번 다이어트로 영원히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찮다. 다이어터 중 대부분은 한번쯤 요요현상을 겪기 마련이다.
직장인 서모 씨(26·여)도 대학 시절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며 현재는 체중감량을 포기한 상태다. 단식, 원푸드다이어트, 하루에 500㎉만 섭취하는 초절식 다이어트 등으로 일시적으로 체중을 드라마틱하게 뺐지만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넓은 부위의 사이즈를 줄여주는 허벅지HPL, 근육과 지방을 동시에 줄여준다는 허벅지주사 등 지방분해주사로 몸매관리에 나서며 사이즈 개선 효과를 얻기도 했지만 꾸준히 병원에 다니질 못했다.
혹독한 식이조절에 실패하면 항상 다이어트 의욕을 잃고 병원을 다니는 것을 그만뒀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는 20대 초반 무렵처럼 굶는다고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요요현상에 시달리는 것도 지겨워 최후의 수단으로 허벅지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시 체중이 감량됐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마치 요요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체중감량 후가 진짜 ‘다이어트의 시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정은 365mc 신촌점 대표원장은 “인체는 항상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는다”며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은 대개 먹던 양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런 경우 몸은 평소와 다른 상황을 짐작하고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이를 몸에 비축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초절식 혹은 단식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할 때 쉽게 유발된다고 지적했다.
요요현상은 체중감량이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뤄졌는지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단시간에 체중이 크게 감소하면 몸은 감량 전 체중을 자신의 원래 몸무게로 인식,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방향을 보인다. 가령 똑같이 10㎏을 감량했더라도 단식이나 평소보다 먹는 양을 50% 이상 줄이는 방법으로 1개월에 줄인 경우와 3개월에 걸쳐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으로 뺀 사람 중에서는 전자가 요요현상을 겪을 확률이 높다.
이같은 현상은 체중을 감량한 뒤 어느 정도 만족감을 갖고 다시 음식을 먹게 될 때 나타나기 쉽다. 이선호 이사장은 “초절식 식사를 한 뒤 다시 일반식을 시작하면 섭취하는 열량의 상당 부분이 지방으로 축적된다”며 “운동하지 않고 절식해서 살을 뺀 경우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이때 섭취하는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결국 근육은 적고 체지방이 늘어난 형태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건강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요요현상에 시달리는 게 지긋지긋한 사람에겐 지방흡입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불만족스러운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만 근본적으로 제거해 부분비만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단시간에 부피가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복부, 허벅지, 러브핸들, 팔뚝, 겨드랑이살을 정리하고 매끈한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오랜 기간 임상경험을 쌓은 집도의의 섬세한 술기가 수술 후 만족도를 결정한다. 무조건 많이 흡입한다고 될 게 아니라 적정량을 제거하고 라인이 어색하지 않도록 적당히 지방량을 남기는 게 관건이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둔 365mc비만클리닉은 개인별 지방분포, 피부 탄력도 등을 파악한 뒤 최상의 보디라인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수술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엔 지방흡입처럼 직접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람스’(LAMS, 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suction)가 눈길을 끈다. 부분 마취로 진행되고 절개 과정이 없어 당일부터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직접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만큼 시술 중 만족도가 가장 높다.
기존 HPL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 카복시테라피 등 비만시술은 드라마틱한 체형변화를 기대하기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거나 정석 다이어트를 하며 꾸준히 관리받으려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반면 람스는 직접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만큼 미니지방흡입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만시술을 받은 사람은 이후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관리를 병행해야 요요현상 없이 아름다운 몸매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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