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인 ‘지큐랩(gQlab)’을 내놨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으로 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등 건강기능식품 3종을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지큐랩은 장(腸)건강지수(GQ)라는 개념을 제시한 브랜드다. 흔히 쓰이는 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처럼 개인마다 다른 장의 건강상태를 지수로 표현해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선 장내 세균이 최적의 균형을 가지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동제약 지큐랩은 건강한 한국인의 장과 모유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종균으로 배양해 제품을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음식문화에 따라 사람들의 장은 상태나 길이 등이 다르다. 이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의 장이나 모유에서 직접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가 가장 유익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에는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4중 코팅 기술’을 활용한 생균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들어 있다. 4중 코팅 기술이란 고분자화합물인 수용성폴리머와 히알루론산, 다공성입자, 단백질을 차례로 이용해 4차례에 걸쳐 유산균에 막을 입힌 것(코팅)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소화액 등 위장관 내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보호해 장까지 살아가게 할 뿐만 아니라 장에서 증식하는 것도 돕는다.
4중 코팅 기술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2단계 코팅이다. 점성이 강한 히알루론산 성분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소장과 대장의 벽에 잘 달라붙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신체 흡수를 빠르게 해 준다.
4단계 코팅 물질인 단백질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소화기관인 위와 십이지장을 차례로 거치는 도중에도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죽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4중 코팅 기술은 인체 내에서 약품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의 유통과정이나 보관과정에서의 손실도 줄여 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1957년 유산균 연구를 시작하여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 제품인 ‘비오비타’를 개발했다. 이후 60년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몰두해 왔다.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 것이 일동제약이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최대의 강점이다. 특히 균주 및 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를 확보했으며 3000여 가지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을 구축해 제품 개발과 연구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 제약회사로서는 드물게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별도의 전문조직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연구개발부터 원료의 생산과 제품화, 그리고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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