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농심 백두산 백산수, 건강한 물, 깨끗한 물… 현명한 주부의 선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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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두산 백산수, 출시 후 매년 30% 초고속 성장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이 대형마트 중심 성장 동력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로 농심이 만든 생수다. 천지물은 화산암반을 오랜 세월 흐르면서 순수하게 정화되고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품게 된다. 이 물이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에서 뿜어져 나온다. 사시사철 6.5∼7도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 화산암반수다.

품질 우선의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백두산 백산수는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50여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며, 5% 정도 성장한 국내 생수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백산수는 올해 10월까지 30% 성장했으며, 출시(2012년 말) 이후 매년 이 정도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생수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덕택이다.

백두산 백산수는 주부들의 구매파워가 발휘되는 대형마트에서 특히 강세다. 대형마트에서 백산수의 점유율은 10%로 다른 유통매장보다 많이 팔렸다. 농심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백산수의 인기가 유독 높은 이유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제품의 성분과 특징을 꼼꼼하게 따져서 구매하는 주부들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두산의 수원, 청정한 물 위생적 관리

백산수의 자랑거리는 수원지의 청정함에 있다.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은 해발 670m에 위치하고,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있다. 인간으로부터의 오염이 불가능하다. 또한 백산수가 통과하는 지역의 지표층은 화산쇄설물이 점토화된 흙으로 덮여있어 지표를 흐르는 물이 내부로 유입될 수 없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농심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을 더했다. 농심이 10월 옌볜 얼다오바이허(이도백하)에 건설한 백산수 신공장은 세계적인 생수 업체의 기술력과 제조 설비를 적용됐다. 농심은 에비앙, 피지워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보틀링(Bottling·물을 병에 담는 과정) 설비를 공급한 독일의 크로네스는 물론이고 스위스, 캐나다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설비로 백산수 제조 전과정을 구축했다.

백산수는 프리미엄 생수 중에서도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물이다. 농심 백산수는 2014년 9월 생수 제품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기술감독국)로부터 ‘생태원산지 인증 브랜드(chinese eco-origin product)’에 선정된 바 있다.

백산수의 품질은 국내 수질 분야 전문가도 인정한 바 있다. 국내 수질 분석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대 신호상 교수는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 분석해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네랄 함유량이 국내외 시판 생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고, 목넘김이 깔끔한 물”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도 한몫

최근 백산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한민족을 하나로 묶기도 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철로 개보수, 나진항 현대화사업, 복합물류 사업 등을 추진하는 시범 사업으로, 2010년 5·24 대북 제재 이후 북한에서 출발한 민간 화물이 우리 땅을 밟은 첫 사례다.

이번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백산수의 이동거리는 절반 정도로 줄었고, 시간상으로도 하루 이상 빨리 왔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대간의 시작인 백두산은 한민족의 근간이 되는 시작점이며, 농심은 세계 최고의 백두산 천지물에 인간의 도리, 즉 농심의 정성을 더해 백산수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수로 만들 계획”이라며 “백산수는 북한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최초의 생수로 자리잡은 만큼 향후 ‘남북 협력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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