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대처법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7시 05분


‘타다닥…’ 겨울 불청객 정전기가 어김없이 찾아온다. 스웨터를 입거나 차를 탈 때, 악수할 때, ‘찌릿’한 느낌의 정전기는 불쾌감을 준다.


에디터 김수석


건조한 날씨에 쉽게 접하는 것이기에 ‘정전기쯤이야’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방심은 금물이다. 잦은 정전기는 피부를 자극해 가려운 느낌을 유발하고 이를 긁게 되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짜증, 피로감, 불면증, 두통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등의 방법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거실에 화분이나 수족관, 미니 분수대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정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항상 보습로션을 발라 피부를 촉촉이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합성섬유는 정전기의 온상이므로 옷은 가급적 천연섬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옷을 보관할 때는 같은 섬유의 옷을 포개거나 나란히 걸어두지 말고 코트와 털스웨터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놓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어두면 정전기가 줄어든다.

외출 시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는 안에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목욕탕이나 세면대에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적당히 습기가 배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임시방편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주면 정전기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여성들이 신는 스타킹의 경우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세탁할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헹구면 스타킹이 질겨지고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막으려면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거나 차에서 내릴 때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이는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보내는 효과가 있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머리는 샴푸·린스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줘야 정전기로 인한 부스스함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정전기 방지에 더 효과적이다.

드라이어 사용은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자연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머리를 손질할 때는 모발에 물기를 준 다음 모발을 촉촉하게 해주는 헤어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빗을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건조한 머리를 나일론 빗이나 플라스틱 빗으로 강하게 빗으면 많은 양의 정전기가 발생해 두피가 상하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빗이라면 사용하기 전 물에 살짝 담갔다가 쓰거나 헤어 오일을 발라서 사용하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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