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에 따르면 체코의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391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개와 고양이는 각각 41%와 22%를 차지하고 있고, 새와 거북이 등 기타 동물이 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코의 한 주요 일간지(Novinky.cz)에서 2013년 체코인 1만571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동물 보유 여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당시 반려견의 비중은 34.2%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 16.9%,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운다는 사람이 13.0%로 그 뒤를 이었다.
체코의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억2100만 달러(한화 약 3776억원)로 전년대비 3.7% 성장했으며, 사료제품 비중이 9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코의 경우 고품질의 프리미엄 사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사료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프라하무역관은 전했다.
체코는 최근 5년간 소비 심리 저하로 전반적인 소비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라하무역관 관계자는 "한국산 간식에 관심을 보이는 체코 바이어를 종종 만날 수 있었다"며 "18곳의 현지 바이어와 통화한 결과 한국산에 관심이 높아 가격 경쟁력을 보완한 상품 진출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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