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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 무한반복!”… 직장인 신년계획, ‘언제나 공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29 17:23
2015년 12월 29일 17시 23분
입력
2015-12-29 16:20
2015년 12월 29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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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계획, 어릴 적 ‘생활계획표’처럼 작성할 땐 설레지만 막상 실천은 어렵다.
매년 이맘때면 겨울방학 숙제를 하듯 써내려가는 것이 있다. 바로 ‘신년 계획’이다.
비록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릴 때 생활 계획표를 짜듯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작성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운동은 소지섭처럼…’이라고 계획하지만, 실상은
나는 매년 저축 계획을 세우지만,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직장인 541명을 대상으로 ‘신년 운동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9.7%가 2016년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으로 ‘자기계발(학업·승진)’을 꼽았다. 이어 ‘재무설계(저축·투자)’ 22.4%, ‘건강관리(운동·금연)’ 20.6%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직장인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1.6%는 올해 본인의 운동 목표 달성도를 60점 미만이라고 평가했다. ‘40점 이상 60점 미만’이 32.1%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운동? 일단 오늘까지 술 마시고 내일부터.
‘여름엔 더워서 못 하겠소, 겨울엔 추워서 못 하겠소’.
또한 직장인은 연말이나 연초, 시기적으로 운동실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송년회·신년회 모임(37.7%)’을 선택했다. 또한 ‘겨울철 추운 날씨(27.7%)’, ‘신년 인사배치 및 업무적응(24.7%)’이 각각 2, 3위로 조사됐다.
금연 계획, 순위권에서 빠질 수 없는 신년계획이다. 물론, ‘작심삼일’ 계획 순위에도 빠지지 않는다.
4대 건강생활실천 항목(금연, 식생활, 신체활동, 절주) 중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8%가 ‘신체활동(운동)’을 선택했다.
이어 ▲영양·식이조절(15.1%) ▲금연(9.2%) ▲절주(6.4%) ▲기타(1.5%) 순이다.
2016년 신년 운동계획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이색 사자성어'에 대한 설문 항목에서는 ‘일단시작(50.4%)’이 큰 차이로 1위였으며, ‘무한반복(18.6%)’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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