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는 건강 전반은 물론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치명적이다. 실제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치주질환에 취약하다.
치주질환은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80~90%는 치주질환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존재한다. 잦은 음주,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 복합적 원인으로 유발된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염증이 올라와 치아를 흔들고 심한 경우 치아가 유실되기에 이른다. 또 잇몸구조 전체를 손상시켜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평소 잇몸이 자주 시큰거리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온다면 지나친 음주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부혜진 서울그레이스치과 원장은 “치주질환에 노출된 뒤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다른 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들어 평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치아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잇몸 속에 치아 뿌리를 대신해줄 임플란트 구조물을 식립하며 시작된다. 구조물이 잇몸과 성공적으로 융합하면 그 위에 임플란트 인공치아를 조립해 완성하는 식이다. 이 덕분에 자연치아 못잖은 기능과 심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잇몸뼈, 치주인대, 잇몸 등이 손상된 경우 잇몸이 임플란트를 지지해주지 못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쓰이는 게 뼈이식 임플란트다. 잇몸 손상이 심해 임플란트 구조물 식립이 어려운 환자에게 유리하다. 임플란트 구조물 식립에 앞서 잇몸에 잇몸뼈를 이식, 치아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놔야 치아와 잇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상악동거상술이나 자가 치아뼈이식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부혜진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나 기타 최신 임플란트 방법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치과에서 시술받아야 만족도가 높다”며 “비용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남긴 후기 등을 확인해 인정바은 치과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남 서울그레이스치과는 방송인 박은지·예정화·박재민 등이 진행하는 케이블TV 메이크 오버쇼에 출연하고 환자들의 다양한 후기로 임플란트 시술에 강점을 보이는 곳으로 알려진 병원이다. 최근 병원을 확장 개원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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