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음주로 치주질환 악화된 환자도 임플란트 받을 수 있을까

  • 입력 2016년 1월 8일 16시 02분


음주, 치주질환 악화시켜 치아 유실 가능성 높여 … 잇몸뼈 이식하는 뼈이식 임플란트 도움

지나친 음주는 건강 전반은 물론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치명적이다. 실제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치주질환에 취약하다.

치주질환은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80~90%는 치주질환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존재한다. 잦은 음주,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 복합적 원인으로 유발된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염증이 올라와 치아를 흔들고 심한 경우 치아가 유실되기에 이른다. 또 잇몸구조 전체를 손상시켜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평소 잇몸이 자주 시큰거리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온다면 지나친 음주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부혜진 서울그레이스치과 원장은 “치주질환에 노출된 뒤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다른 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들어 평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치아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잇몸 속에 치아 뿌리를 대신해줄 임플란트 구조물을 식립하며 시작된다. 구조물이 잇몸과 성공적으로 융합하면 그 위에 임플란트 인공치아를 조립해 완성하는 식이다. 이 덕분에 자연치아 못잖은 기능과 심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잇몸뼈, 치주인대, 잇몸 등이 손상된 경우 잇몸이 임플란트를 지지해주지 못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쓰이는 게 뼈이식 임플란트다. 잇몸 손상이 심해 임플란트 구조물 식립이 어려운 환자에게 유리하다. 임플란트 구조물 식립에 앞서 잇몸에 잇몸뼈를 이식, 치아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놔야 치아와 잇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상악동거상술이나 자가 치아뼈이식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부혜진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나 기타 최신 임플란트 방법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치과에서 시술받아야 만족도가 높다”며 “비용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남긴 후기 등을 확인해 인정바은 치과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남 서울그레이스치과는 방송인 박은지·예정화·박재민 등이 진행하는 케이블TV 메이크 오버쇼에 출연하고 환자들의 다양한 후기로 임플란트 시술에 강점을 보이는 곳으로 알려진 병원이다. 최근 병원을 확장 개원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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