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어릴 때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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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4일 15시 06분


우리집 강아지 어릴 적 모습이 선한데 벌써 7살. 어느새 노령견에 접어 들었다. 이럴 땐 어릴 적 사진을 좀 더 찍어둘 걸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렇다고 늦지는 않았다. 매해 달라지는 모습을 찍어두는 것은 어떨까. '그때는 그랬지'하면서 더 많은 추억을 나눌 수 있다.

어릴 적 사진과 나이 먹은 사진으로 사진집을 낸 작가도 있다. 지난해 온라인 매체 '브라이트 사이드'는 미국의 사진 작가 아만다 존의 사진집 '도그 이어즈'의 반려견 사진 30장을 공개했다.

아만다는 지난 20년간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의 짧은 삶에 대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을 보면 어린 강아지가 하룻밤 새 성숙한 노령견으로 성장한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변함이 없는 개들도 있지만, 몇몇의 개는 세월의 흔적을 얼굴에 드러낸다.

사실 반려견의 생은 인간의 훨씬 더 빨리 지나간다. 사람의 1년이 개에게는 4년 가량에 해당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 속 개들을 보며 사랑스러우면서도 슬픈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편안히 받아들이자. 반려견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들과의 유대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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