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추워지면 당신도 ‘홍당무’?… “물광주사로 피부장벽 세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겨울철 안면홍조

전희대 바노바기성형외과·피부과 원장은 “엘라비에 밸런스는 안면홍조와 잔주름, 탄력, 피부개선에 좋다”고 말했다. 바노바기성형외과·피부과 제공
전희대 바노바기성형외과·피부과 원장은 “엘라비에 밸런스는 안면홍조와 잔주름, 탄력, 피부개선에 좋다”고 말했다. 바노바기성형외과·피부과 제공

날씨가 추워지면 양볼이 빨개지는 ‘홍당무 얼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시달리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 갑작스럽게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된다면 ‘안면홍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홍조는 알코올이나 약물, 뜨거운 음료, 매운 음식, 그리고 온도 변화나 정서적 긴장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은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일시적인 혈관 확장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굳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대인 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안면홍조가 심하다면 병원 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실제로 안면홍조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나 영화 ‘미스 홍당무’처럼 여자 주인공의 주요 콤플렉스로 자주 등장한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자극 최소화

전희대 바노바기성형외과·피부과 원장은 “안면홍조를 치료하려면 원인이 되는 약물이나 음식, 전신 질환이 있는지부터 먼저 검사를 해야 한다”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먼저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손상되거나 민감한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면서 안면홍조는 물론이고 지루성 피부염이나 습진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리모델링 하는 치료를 받으면 홍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얼굴의 모세혈관은 급격한 온도 차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안면홍조 증상이 있다면 사우나나 찜질방, 뜨거운 음식, 히터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잦은 음주 역시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니 되도록 삼간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필수다.

가장 중요한 건 보습 관리다. 홍조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건조한 환경은 홍조가 잘 생기도록 부추긴다. 따라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가습기 등을 통해 낮아진 실내 습도를 높여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무엇보다 세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 비누나 지성피부용 세안제와 같은 알칼리성 세안제 대신 중성 세안제를 쓰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세안제는 유분층을 줄이거나 없앨 우려가 있다. 유분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일종의 막 역할을 한다. 이런 유분층이 사라지면 피부 속 수분도 줄고 피부도 빨리 늙는다. 무리한 각질 제거도 좋지 않다.

화장품을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세안 뒤 물기가 있을 때 바로 화장품을 발라야 한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얼굴을 씻고 바로 로션을 바른 사람과 10분 있다가 바른 사람의 4시간 이후를 보면 차이점이 분명히 나타난다. 10분 후 로션을 발랐을 때의 피부 수분 함유량은 바로 로션을 바른 사람에 비해 20% 이상 적다.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체내에 수분을 많이 공급해야 피부도 촉촉해진다.

이와 함께 피부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피부 건강과 탄력을 결정짓는 진피층을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선 피부를 직접 움직이는 게 좋다. 피부 운동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진피층 강화하는 물광주사 등 치료 병행

하지만 안면홍조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안면홍조 치료는 주로 혈관 전용 레이저를 이용한다. 붉은 색소에만 반응하는 특수 파장의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하면 늘어난 모세혈관을 치료하고 붉은 증상의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붉은 기를 없애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진피층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물광주사’와 같은 시술을 병행하는 게 좋다. 물광주사는 피부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적극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진피에 대한 보습을 강화하는 시술이다. 보습뿐 아니라 콜라겐 재생을 활성화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물광주사를 꾸준히 시술하면 피부 장벽과 진피 등이 건강해지면서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빈도가 감소하고 모세혈관도 덜 드러나 안면홍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휴온스의 ‘엘라비에 밸런스’와 같은 고광택 물광주사의 경우 히알루론산 함량이 기존 제품에 비해 2배가량 높아 보습력이 뛰어나고 유지 기간도 길다. 물광주사 전용 장비인 ‘더마샤인 밸런스’ 등을 이용하면 시술 시간과 통증은 훨씬 줄이면서 정확히 필요한 부분에 주입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전 원장은 “고광택 물광주사인 엘라비에 밸런스는 안면홍조 치료는 물론이고 잔주름과 탄력, 피부톤 개선에 좋고 무엇보다 건조한 피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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