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DIY, 셀프인테리어 하기

  • 입력 2016년 2월 19일 11시 25분


지금은 DIY, 셀프인테리어 시대
Self Interior


먹방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집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셀프인테리어 방송인 tvN <내방의 품격>,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비법을 소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보기는 쉬워도 하기는 어려운 셀프인테리어. 리폼의 고수 2인에게 입문코스를 배워봤다.
박인정 작가의 셀프 홈 인테리어

조명 하나로 카페 분위기 연출하기


나른한 주말 오후에는 예쁜 카페에 들려 카페라테와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싶다. 같은 커피라도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느낌이 다르다. 집 안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조명을 바꿔보자. 전선과 전구들, 혹은 전구 하나만으로도 카페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볼로 산뜻한 분위기 연출하기

매일 같이 생활하는 방은 지겨울 수밖에 없다. 간단한 아이템으로 변화를 줘보자. 예쁜 색상의 한지를 낚싯줄 혹은 줄에 붙이고 천장에 압정을 꽂아 연결하자. 방에 들어갈 때마다 러블리한 느낌으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퐁퐁이로 티코스터 만들기

박인정 작가가 추천한 퐁퐁이 티코스터. 단순 작업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➊ 준비물은 퐁퐁이와 글루건. 퐁퐁이는 문구사에서 1,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➋ 퐁퐁이에 식혀 놓은 글루건을 소량 묻힌다.
➌ 글루건을 묻힌 퐁퐁이들을 잇는다. 두 번째 줄부터는 퐁퐁이의 두 면에 글루건을 묻혀야 잘 붙는다.
➍ 컵받침으로도 좋고 향초나 꽃병 받침으로도 좋은 티코스터 완성

▶<리폼 셀프 인테리어> 박인정 작가
▶<리폼 셀프 인테리어> 박인정 작가
“인테리어 초보자 중에는 ‘집을 완전히 바꿔버리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이건 욕심이에요. 무턱대고 집 전체를 꾸미겠다는 큰 목표는 시작하자마자 작업도 벅차고 머지않아 질리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한 공간’을 목표로 잡는 것이 좋아요. 주방이면 주방, 거실이면 거실. 한 구역부터 변화시키다 보면 재미도 있고 손에 익게 돼요. 점점 범위도 넓어지고 근사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을 거예요.”(박인정 작가)

<리폼 셀프 인테리어> (성안당 펴냄)

박인정 작가의 <리폼 셀프 인테리어>는 위에서 소개된 인테리어 아이템 방법을 포함해 거실, 부엌, 베란다, 아이방까지 저렴하고 간단하게 셀프로 인테리어 할 방법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박귀선 작가의 아이 방 인테리어

촬영협조 배시시 스튜디오(양주점)

아이 방은 인형으로 사랑스럽게


사랑스러운 아이의 방이 뭔가 밋밋해 보인다면 인형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디자인의 천도 좋고, 예전에 좋아했지만 작아진 옷을 리폼해보는 것도 좋다. 똑같은 천으로 다양한 인형 가족을 만들어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내 방을 손님방처럼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이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즐거워할 아이템을 만들어보자. 엄마의 니트를 사용해도 좋고 자투리 원단도 괜찮다. 아이발에 맞는 룸슈즈를 만들어 자신의 방에 손님처럼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해준다면, 아이는 룸슈즈를 신고 껑충껑충 방에 들어갈 것이다.

자투리 원단으로 모빌 만들기

박귀선 작가가 추천한 니트 원단으로 만드는 모빌. 꼭 니트가 아니어도 괜찮다. 구름 모양에 물방울 모양으로 달린 모빌은 아이에게 즐거움과 포근함을 선물해줄 것이다.

➊ 모빌의 기둥은 미리 종이에 구름 모양을 그려놓은 뒤 천에 베끼는 것이 좋다. 이때 천은 양면으로 2개가 필요하다.
➋ 중앙 위에 고리인 끈을 미리 꽂아둔다. 천은 구름 모양에 따라 오린 후, 양면을 바느질하여 연결한다. 이후 뒤집는다.
➌ 뒤집은 기둥 하단의 양 끝을 바느질해놓고, 솜을 채워 넣는다.
➍ 방울의 천을 오려낸다. 역시 양면으로 2개가 필요한데, 이때 양면을 이을 실은 방울색과 비슷한 것이 좋다. 기둥과 이을 선도 미리 준비해둔다.

➎ 방울 양면을 작은 틈만 남겨놓고 바느질한다. 작은 구멍에 솜을 채워 넣는다.
❻ 기둥에 방울 연결선을 집어넣고 바느질한다.
➐같은 방법으로 다른 색깔의 방울도 만든다.

▶<내 친구 꿍꿍씨!> 박귀선 작가
▶<내 친구 꿍꿍씨!> 박귀선 작가
“인형을 만드는 데 따로 좋은 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아이와 엄마가 입었던 옷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해요. 저도 그렇게 시작을 했거든요. 아이가 커서 작아진 옷 중에 유독 좋아했던 옷이 있잖아요. 그 천으로 인형을 만들어주면 더 좋아해요. 또는 아이가 좋아했던 엄마의 옷, 아이와의 추억이 있던 엄마의 옷도 좋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백일 때 입었던 원피스, 제가 그때 입었던 옷으로 인형 세트를 만들었어요. 정말 추억이죠.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박귀선 작가)

<내 친구 꿍꿍씨!> (꽃숨 펴냄)

박귀선 작가의 <내 친구 꿍꿍씨!>는 위에서 소개된 인형과 모빌 만들기 방법을 포함해 자투리 원단과 작아진 옷으로 만들 수 있는 인형, 쿠션, 가방 등의 방법들이 실려 있다. 아이 방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면 참고하라.

글/취재 =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송현진 객원기자, 촬영 = 윤동길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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