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트리 스타 나눔경매’ 박철민 노트북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16일 15시 57분


기부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기부 문화도 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다. 미국 ALS(루게릭병)협회의 모금 운동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지목된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백 달러를 기부하고,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형태로 이어진다. 특히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다양한 국내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큰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기부 행사가 있다. 바로 착한 기부앱 기빙트리(GivingTree)의 ‘기빙트리 스타 나눔경매’다.

김보성, 박규리, 윤형빈에 이어 4회를 맞는 이번 스타 나눔경매 기부자는 배우 박철민이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되는 이번 네 번째 경매에서 박철민은 나눔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평소 아끼던 노트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철민은 ‘탄소상쇄기금 1호 기부 연예인’, ‘라이스버킷 챌린지’, ‘착한연예인 홍보대사’ 등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기빙트리 스타 나눔 경매를 통해 배우 박철민은 “국민 모두가 참여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기부 어플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기빙트리는 경매, 판매, 구매, 재능기부 등 전 국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플랫폼이다. 기빙트리 스타 나눔 경매는 한 달에 1회 진행되며, 기빙트리 영웅으로 참여한 유명인이 소장품을 기부하면 기빙트리 앱을 통해 경매를 진행해 최종 낙찰된 금액을 기부하는 경매형 기부행사다.

유명인이 기부한 소장품이 낙찰되면 수익금 전액을 10개 사회복지단체로 동등하게 기부한다. 기빙트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어 기부금을 전달받게 될 사회복지단체는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심장재단,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한국ALS(루게릭)협회,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 독도바르게알기 운동본부, 위안부 나눔의 집,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한국재활재단 등 10개 단체다.

기빙트리 곽병우 대표는 “생활속에서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돈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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