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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개를 모시고 사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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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7:09
2016년 4월 4일 17시 09분
입력
2016-04-04 17:08
2016년 4월 4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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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내가 개를 키우는 것인지, 모시고 사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사료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하는데 어느새 이 녀석이 내 머리 꼭대기에 올라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개를 키우는지 아니면 모시고 사는지 판단해 볼 만 내용을 소개한다.
미국 온라인매체 보어드판다는 최근 애견인과 개부모 사이의 7가지 차이(7 Differences Between Dog Lovers And Dog Parents)라는 글을 게재했다.
우리식으로 마땅한 말을 좀 더 고민해야 할 것같다. 개부모로 번역되지만 하는 행동은 모시고 사는 것에 가까울 수 있다.
두 부류 모두 개로부터 삶의 기쁨을 얻는다는 것은 같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만, 이 행동 중 두세개 정도를 한다고 해서 모시고 사는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1. 애견인은 대자로 자고, 개부모는 모로 누워 잔다.
귀여운 강아지 동영상을 보고난 후, 침대에 누워 편하게 자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애견인이다.
침대로 파고드는 반려견 탓에 보호자는 항상 수면이 부족하다. 반려견과 함께 자기 위해 침대를 한 사이즈 큰 침대로 바꾸지 않는 이상, 모로 누워 잘 수밖에 없다.
2. 애견인은 공평하게 사랑하고, 보호자는 내 반려견에게 사랑을 올인한다.
애견인이나 보호자나 개를 좋아하는 것은 같다. 애견인은 모든 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보호자는 모든 개를 좋아하지만, 내 반려견에게 특별한 사랑을 준다.
3. 애견인은 달콤한 개꿈을 꾸고, 보호자는 반려견 탓에 꿈을 깬다.
4. 개가 죽는 영화를 보고, 애견인은 눈물 흘리고, 보호자는 반려견의 눈을 가리며 펑펑 운다.
5. 애견인은 셀카를 찍고, 보호자는 반려견과 사진 찍는다.
아름다운 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애견인이 셀카를 찍으려고 멋진 포즈를 취할 동안, 보호자는 내 반려견과 함께 찍기 위해 쭈그리고 앉거나 엎드린다.
6. 애견인은 휴가를 즐기고, 보호자는 반려견을 데려갈 휴가지를 찾느라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한다.
휴가지를 고를 때, 애견인에겐 일정과 가격이 문제지만, 보호자에겐 반려견을 배려하는 곳인지가 최우선순위다.
반려견을 환영하는 휴가지는 드물기 때문이다.
7. 지나가는 개를 보면, 애견인은 잠깐 예뻐하고 갈 길 간다. 보호자는 그 개의 이름, 나이, 목줄을 산 곳을 알아내야만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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