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클리닉]미세먼지-황사 심한 봄에도 송중기처럼 촉촉한 피부 되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휴온스 ‘엘라비에밸런스’

봄철엔 탈모가 가속화되기 쉽다. 더마샤인밸런스 장비를 사용해 탈모 치료 중인 진피부과 김우진 원장. 진피부과 제공
봄철엔 탈모가 가속화되기 쉽다. 더마샤인밸런스 장비를 사용해 탈모 치료 중인 진피부과 김우진 원장. 진피부과 제공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면서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피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송중기와 같은 피부를 가지고 싶다”며 피부과를 내원해 고광택 물광주사를 맞는 남자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수분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송중기, 송혜교와 같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수분 관리의 첫 단계는 세안이다. 일반 비누나 지성 피부용 세안제와 같은 알칼리성 세안제 대신 중성 세안제를 쓴다. 알칼리성 세안제는 유분층을 줄이거나 없앨 우려가 있다. 유분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일종의 막 역할을 한다. 이런 유분층이 사라지면 피부 속 수분도 줄고 피부도 빨리 늙는다. 무리한 각질 제거도 좋지 않다.

화장품을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세안 뒤 물기가 있을 때 바로 화장품을 발라야 한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얼굴을 씻고 바로 로션을 바른 사람과 10분 있다가 바른 사람의 4시간 이후를 보면 이 점을 잘 알 수 있다. 10분 뒤 로션을 바른 사람의 피부 수분 함유량이 바로 로션을 바른 사람에 비해 20% 이상 적다.

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체내에 수분 공급이 많아야 피부도 촉촉해진다. 피부 마사지도 효과는 있다. 다만 이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의 수분을 높여주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은 게 단점이다. 피부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피부 건강과 탄력을 결정짓는 진피층을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선 피부를 직접 움직이는 게 좋다. 피부 운동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장시간 효과 유지되는 고광택 물광주사 인기


하지만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이거나 트러블이 심하게 올라오고 결혼식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물광주사 시술을 받는 것도 좋다. 물광주사는 1997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체 적합성 고분자의 히알루론산 물질을 진피층에 균일하고 일정하게 주사하는 것. 수분 공급은 물론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게 도와주는 시술이다.

실제로 히알루론산은 분자 1개가 물 분자 218개를 끌어당길 정도로 수분 흡입력이 뛰어나다. 또 피부 주변 조직을 자극해 콜라겐 및 탄력섬유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히알루론산이 풍부한 피부는 촉촉하고 탄력이 있으며 피부색도 밝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히알루론산의 양이 급격하게 줄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도 늘어나며 얼굴빛이 어두워지고 각질이 생기는 등 노화가 본격화된다.

최근엔 일반 물광주사보다 ‘고광택 물광주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기존 물광주사보다 히알루론산 함량이 높아 피부 개선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제품이다. 휴온스의 더마샤인밸런스라는 의료장비를 이용한 물광 필러인 ‘엘라비에밸런스’가 대표적이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진피부과 김우진 원장은 “기존의 저렴한 물광주사는 효과가 1개월 이내로 짧지만, 더마샤인밸런스를 이용한 엘라비에밸런스 물광주사는 자연스러운 보습력과 피부톤 개선 효과가 오래가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시술 및 회복 기간도 빠르다. 시술 전 마취크림을 도포하는 데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시술에 단 5분, 시술 후 피부 진정에 10분가량만 걸려 간편하다. 시술 뒤 시술 부위에 약간(1% 미만)의 홍반이나 부기, 멍이 부분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1, 2일 사이에 사라진다. 김 원장은 “엘라비에밸런스 물광주사는 20대 중반부터 사용하면 좋다”며 “고강도 집속 초음파 아큐트라 등 다른 시술과 병행하면 피부 개선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마샤인밸런스는 탈모 개선에도 효과적


더마샤인밸런스는 탈모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세먼지와 황사, 심해지는 자외선 등으로 인해 봄철엔 탈모가 가속화되기 쉽다. 모공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땀과 뒤섞이게 되면 지루성두피염 등 각종 두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더마샤인밸런스를 이용해 두피에 좋은 알로페시아 약물을 주입하면, 탈모를 줄이는 데 좋다.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5분 내외이고, 이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도 10분에 불과하다.

김 원장은 “환자별로 진피층을 투입하는 깊이를 다르게 조절하고, 9개의 바늘을 동시에 사용하는 최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술 효과는 극대화하고 통증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진피부과는 손발톱 무좀에 좋은 핀포인트 레이저를 도입했다. 이 병원 김기홍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을 통해 무좀사상균이 전파돼 생기는데, 손발톱 색이 노란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두꺼워지며 변형이 생기고 잘 부러지게 된다”며 “손발톱 무좀 전문 핀포인트레이저로 시술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베스트 클리닉#피부 물광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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