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들의 뱃살 빼기 열풍, 엔커브(enCurve) 등 최신 고주파기기 성황

  • 입력 2016년 4월 1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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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직장인 A씨(여, 35세)가 특히 신경 쓰는 부위는 ‘뱃살’이다. 처녀 때는 잘록한 허리라인을 자랑하던 그녀였지만, 출산 후 충분한 몸매관리 시간을 가지지 못한 탓에 뱃살이 콤플렉스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매년 복부비만 운동, 다이어트 보조식품, 마사지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워킹맘에게 ‘뱃살 다이어트’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처럼 가만히 있어도 늘어나는 뱃살과 체중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많다. 서른을 기점으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을 만드는 기능은 약해져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나잇살’이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 불균형, 골밀도 저하,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신경과민, 우울증 등의 문제를 수반할 수 있어 중년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치명적이다.

청담 오라클피부과의 이영숙 원장은 “중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복부와 옆구리 살이다. 그래서 운동을 무리해서 하는 분도 있지만, 주부들의 경우 출산 후 허리나 경추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얼마 안 가서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찌고 피부 탄력도 떨어져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처녀 때는 뭘 먹어도 살이 잘 안 찐다고 자신하던 여성들도 출산 후에는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 먹는 대로 살이 찌는 경험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고주파 의료기기를 통한 뱃살 빼기이다.

엔커브는 심부열을 이용한 최신 고주파 지방분해 시술법으로, 빼고자 하는 부위에 열을 가해 다른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오로지 ‘지방세포’만 파괴한다. 이렇게 고주파 에너지로 사멸된 지방세포는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시술 시 마취와 통증이 없다는 것도 여성들이 본 시술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청담 오라클피부과의 이영숙 원장은 “엔커브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출산 후 여성이나 직장인을 위한 단기간 복부비만 치료 시술로, 피부에 직접 닿지 않고도 선택적으로 고주파를 이용한 지방 세포의 자연사가 가능해 부분적인 비만 환자나 편한 시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추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시술 시간이 30분으로 짧을 뿐만 아니라 시술 부위에 따뜻한 온열감만 느껴질 뿐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엔커브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엔커브는 PISA(Personalized Impedance Synchronization Application) 기술로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개인별 임피던스 동기화 기술로 시술 중 각 환자의 신체적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디스플레이(Display) 측정값을 기준으로 최적의 에너지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효율적인 에너지가 전달되어 임상효과의 극대화를 끌어낸다.

글/취재 =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임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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