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수면부족이 심각하다.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수면센터 오하이욘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 성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15분. 그러나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현대인의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실제로 OECD 국가 18개국 중 한국의 수면시간은 최하위인데 비해 노동시간은 최고를 기록했다. 이처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병에 노출될 수 있다. 영국 워릭대학 카푸치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의 경우 체내 염증과 식욕 변화, 내분비 이상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하루 네 시간만 잤던 전 영국 수상인 마가렛 대처 역시 국정 운영은 훌륭하게 해냈으나, 끝내 뇌졸중과 치매에 걸리고 말았다.
이처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수면시간. 바쁜 업무 탓에 적게 자더라도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주)르노벨 힐링슬립은 사람이 자는 동안 이뤄지는 뇌 속 노폐물 제거 활동, 이른바 ‘글림프 시스템’에 착안해 림프드레니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4월 르노벨 힐링슬립 김숙자 대표이사는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국제 연수원에서 림프드레니지에 관해 이틀에 걸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본 세미나에 직접 강사로 참여한 김 대표는 ‘All Body&Face’라는 주제로 장시간 강연을 펼쳤다. 이에 국내 많은 에스테틱션들이 참여해 림프드레니지를 다루는 테크닉과 노하우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봤다. 림프드레니지란 림프관을 마사지해줌으로써 신체 자율신경계 향상은 물론 피부 노폐물까지 제거해주는 원리다. 그 결과 충분히 숙면했을 때와 같은 신체 작용과 스트레스 완화, 피부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미나에 참여한 에스테틱션들은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1대 1로 르노벨의 테라피를 실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림프드레니지의 또 다른 효과는 바로 피부 개선. 둘째 날은 작고 볼륨감 있는 얼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심신이 안정되는 음악과 향이 어우러져 힐링슬립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세미나였다. 르노벨 김숙자 이사는 “림프드레니지는 체내 노폐물 제거와 면역력 향상, 피부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불면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글/취재 =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간예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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