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살림 선생님’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와타나베 유코(46)는 미니멀리즘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이다. 최근 출간된 ‘집의 즐거움’(책 읽는 수요일)에서는 그의 생활 속 정리법과 살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정리와 살림 모두 못하는 기자의 마음을 흔든 팁을 소개한다.
① 집 안의 휴지통은 하나면 충분하다.
필요할 때는 종이 쇼핑백이나 비닐봉투를 대신 사용하고 즉시 치운다.
② 세탁 바구니를 두 개 준비한다.
하나는 상의, 다른 하나는 양말과 욕실용 깔개를 담는다. 색깔 옷을 위한 통을 따로 둬도 좋다. 분류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③ 무거운 냄비는 꺼내기 쉬운 곳에 둔다.
안쪽 깊숙이 넣어둔 냄비는 쓰지 않고 늘 쓰던 것만 사용하기 마련이다.
④ 냉장고 한 칸은 비워둔다.
밑간한 고기나 생선을 잠시 보관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⑤ 채소가 남았다면 잘게 다져 수프로 만든다.
다진 채소에 월계수 잎 한 장, 소금 약간, 올리브 오일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약한 불로 끓인다. 진액이 나올 때 물을 좀 더 넣고 끓인다. 소금과 후추로 간과 향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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