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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치고 맥주 한잔?..이젠 개와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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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 10:09
2016년 6월 9일 10시 09분
입력
2016-06-09 10:08
2016년 6월 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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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맥주가 영국에서 출시됐다. 거친 하루를 보내고 맥주 한 잔이 간절하다면 굳이 여기저기 카톡을 날리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우프&브루(Woof & Brew)는 최근 개 전용 맥주 바텀스니퍼(Bottom Sniffer)를 내놨다.
우프&브루는 반려동물식품 업체로 그간 개용 허브차와 토닉, 그리고 비스킷을 만들어 온 업체다. 이번엔 과감하게 개를 알콜중독자로 만들 계략(?)을 꾸몄다.
맥주라고는 하지만 개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알콜은 없는 논알콜 맥주다. 또 맥주의 주원료인 홉 역시 개에게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들어가지 않았고, 탄산도 첨가되지 않았다.
대신 보리 맥아를 넣어 맥주의 맛에 가깝게 했고, 강아지들이 사죽을 못 쓰는 치킨 맛 향료를 첨가했다.
이외에 아마와 민들레, 우엉 등 천연재료들을 집어 넣었다. 아마 이 맥주를 마신다면 트림 대신 기능성 음료들처럼 냄새가 덜한 소변을 볼 수도 있겠다.
이 업체의 마케팅 문구도 눈길을 끌고 있다. '넌 아직도 비스킷이나 먹냐' 개를 가족으로 맞아들인 지금 사람이 하는 것을 개도 같이 했으면 하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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