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사료, 개 주식으로 먹여도 된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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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30일 11시 08분



마즈펫케어 시저, 한국서도 습식사료 캠페인 개시

마즈펫케어가 전개하는 펫푸드 브랜드 시저가 습식사료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마즈펫케어 미국 본사는 지난달 초 시저와 페디그리, 뉴트로, IAMS 등 4개 브랜드에 걸쳐 습식사료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서도 캠페인이 시작됐다.

시저는 최근 사료를 직접 구매하는 30~49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료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내놨다. 습식사료와 건식사료에 대한 이해 여부가 주된 조사 대상이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의 칼로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인 49.7%가 '습식사료의 칼로리가 높다', 37.3%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습식사료를 급여하지 않는 반려견주들에게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32.3%가 '살이 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응답, 습식사료의 칼로리가 높다는 인식이 넓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식사료에 대해 묻는 질문에 69.7%가 '간식'이라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견주들은 습식사료가 주식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여기고 있는 셈이다.

박지혜 래이동물의료센터 수의사는 "주식용으로 제조된 건사료와 습식사료는 수분 함량의 정도에 따라 형태가 다를 뿐, 강아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균형 잡힌 사료가 대부분"이라며 "각 사료의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급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습식사료는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같은 무게의 건사료 대비 칼로리가 4분의 1 밖에 되지 않아 적절한 권장량 급여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아지 사료 선택 기준으로 영양 밸런스와 기호성이 각각 24%, 23.7%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원료(12%), 가격(9%), 브랜드(7.3%) 순으로 나타났다.

강아지 사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30.7%), 수의사 자문 (17%), 온라인 커뮤니티 방문(14.7%)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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