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캣(Ms. Cat)의 ‘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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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0일 16시 08분




대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Ms. Cat)의 책이 학고재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어릴 적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친구가 되어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는 미스캣은 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타고난 애묘인이다. 그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애묘인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미스캣의 책으로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고양이의 사계절을 담은 일러스트 모음집이자 힐링 일러스트 에세이다. 사람 대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현실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양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한다.

사계절 뒹굴뒹굴 행복한 고양이 마을‘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라는 부제처럼 책 속의 고양이 세상은 계절마다 여유와 재미가 넘친다. 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고양이의 사계절을 나타낸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짧지만 한 편의 시(詩) 같은 글이 담겨 있다. 봄에는 벚꽃 구경하고 그네를 타고, 여름에는 마루에서 메밀국수를 먹고, 가을에는 낙엽 속에서 술래잡기하고, 겨울에는 이불 둘둘 말고 화롯가에서 생선을 구워먹고... 그렇게 고양이들의 한 해가 지나간다.

저자의 본업은 작가, 부업은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 대만사람으로 본명인 왕위팅보다 ‘미스캣’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다. ‘고양이에 대한 험담’, ‘고양이의 쇼핑’, ‘고양이 사용설명서’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글?그림 미스캣/ 옮긴이 허유영/ 출판 학고재/ 값 13,000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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